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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창하오 "부담없이 결승전 치르겠다"

삼성화재배 결승전 앞둔 창하오 인터뷰

2007-01-19 오후 2:47:38 입력

1월 22일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전이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다. 이번 결승전에서 대국하게 될 두 기사는 바둑계 친구이자 경쟁자인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이다. 두 사람은 며칠 전 이9단의 동생 이영호 씨의 북경 결혼식에서 만났다. 창하오 9단은 매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으며 안정된 심리상태로 결승전을 맞이하겠다고 했다.

- 이번 결승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이창호 9단의 최근 기풍을 살펴봤다. 우린 서로 오래 전부터 여러번 대국을 치렀기때문에 서로에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특별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결승전을 맞이하겠다.

- 오랜 시간동안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가 2005년에 잉씨배에서 우승컵을 획득했다. 이런 심리상태가 이번 결승전에서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

그렇다. 잉씨배 우승을 따낸 뒤 바둑을 두기 전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 더 성숙되고 바둑에대한 이해도 더 깊어진 것 같다. 물론 이번 결승전 상대가 고수인만큼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다지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 이창호 9단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얼마전 제50기 국수전에서 도전자로 나선 윤준상 4단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예상밖의 결과를 초래했다. 이9단의 최근 성적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창호 9단의 실력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약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처럼 실수 없는 대국을 보기가 드물어졌다. 하지만 이9단은 아직까지 실력이 강한 기사다. 일단 꼭 이겨야할 대국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이9단이 다른기사들과 다른 이유다.

- 한국의 서봉수 9단을 꺾고 결승 진출이 확정 되었을때 삼성화재배와 춘란배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는데 그 소망을 더 이루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는가.
프로 바둑기사로서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따내겠다는 소망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춘란배는 아직 두달이나 남아있어 나중에 생각할 문제이고 내가 우선 해야할 일은 눈앞에 다가온 삼성화재배 결승을 원만하게 치르는 것이다.

- 젊은 기사들이 많이 배출되는 상황에서 주위사람들은 이번 삼성화재배 결승전이 현재 최고 기사들의 마지막 대결이라고 하는데 이 말에 동의 하는가.
나는 마지막이 아니라고 믿는다. 현재 젊은 기사들의 실력이 빠른 속도로 상승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와 이창호 9단은 바둑을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세계대회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2007년 1월 16일 http://sports.sina.com.cn 발췌

TYGEM / 김애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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