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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장쉬, 세계최강은 누구?

2007년 상반기 세계대회 결산

2007-06-15 오후 1:50:21 입력 / 2007-06-15 오후 1:54:25 수정

이세돌과 장쉬가 2007년 상반기 세계대회 성적 최고를 달렸다.

이세돌 9단은 제1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승을 추가하며 2007년 상반기 세계대회에서 6승 2패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두 번의 패배중 하나는 비중이 매우 작다는 것이다. 이유는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이세돌 9단은 반집으로 장쉬 9단에게 졌지만 그 뒤에 2연승을 거두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6월 14일 현재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천야오에 5단 꺾고 우승, 1승 추가하며 7승 2패 기록)

이세돌 9단의 다른 패배는 4월 15일 후지쯔배 2회전(대 장쉬)에서 였다. 그뒤 이세돌 9단은 세계대회에서 패점을 남기지 않았고, 도요타덴소배에서 장쉬 9단에게 2승을 거뒀고 LG배 32강과 16강에서 각각 창하오 9단과 왕레이 8단에게 연승했다. 게다가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유키사토시 9단과 왕시 9단에게 이겼다. 이세돌 9단은 장쉬 9단에게 패한 뒤 그 누구에게 진 적이 없다.

▲ 장쉬 9단과 이세돌 9단은 제12회 LG배 8강에서 맞붙게 됐다.

2007년 상반기 세계대회에서 이세돌 9단 다음으로 활약하고 있는 기사는 장쉬 9단이다. 올1월 도요타덴소배 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에게 패했지만 4월 후지쯔배에서 불계승을 거두며 복수했다. 이 기세를 이어 저우쥔쉰 9단과 최철한 9단에게 승리했고, LG배에서 윤준상 6단과 목진석 9단을 탈락시켰다. 현재 장쉬 9단은 5연승을 거두고 있고 이런 성적은 일본 기사들 중에서 보기 드물다. 앞으로 후지쯔배 준결승, LG배 8강전이 남아있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후야오위 8단은 6승 3패의 성적으로 3위에 머물렀다. 3월에 열린 제11회 LG배 결승에서 1대2로 저우쥔쉰 9단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4월에는 후지쯔배 1, 2회전에 출전해 2승을 거두고 이창호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6월 제12회 LG배에서는 이창호 9단을 꺾고 8강에 올라 박정상 9단과 맞붙게 됐다. 후야오위 8단은 제11회 LG배 결승전에서 뼈 속까지 파고드는 패배를 겪은 뒤 절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4위는 여류기사 이민진 5단이다. 제5회 정관장배에서 이민진은 리춘화 4단, 예꾸이 5단 등 중국과 일본 기사를 꺾고 5연승을 거둬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 이창호 9단과 후야오위 8단의 후지쯔배 8강 대국모습.

이창호 9단은 4승 3패로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창호 9단이 승리한 4국은 매우 중요도가 높다. 농심신라면배에서 쿵제 7단과 구리 9단을 연파하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고, 후지쯔배에서는 창하오 9단과 후야오위 8단을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3번의 패배는 제11회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0대2로 창하오 9단에게 패하고, 제12회 LG배 16강전에서 반집으로 후야오위 8단에게 패했다.

그 뒤로는 3승을 거둔 박영훈 9단(3승 2패), 구리 9다(3승 3패), 저우쥔쉰 9단(3승 3패), 창하오 9단(3승 4패) 등 4명이다. 이중에서 박영훈 9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사들은 비록 승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모두 세계대회 우승을 확정짓는 중요한 대국이어서 그다지 나쁘다고 볼 수 없다. 구리 9단은 2대0으로 창하오 9단을 꺾고 춘란배 우승을 따냈고, 저우쥔쉰 9단은 2대 1로 LG배 우승을, 창하오 9단은 2대0으로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하며 삼성화재배 정상에 올랐다.

2007년 6월 12일까지 세계대회 본선에 출전한 기사는 총 57명이며 그 중 한국이 20명, 중국이 18명, 일본이 14명, 기타 5명 순으로 되어있다. 2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기사는 총 19명이며 한국과 중국이 각 7명, 일본이 4명, 대만이 1명이다. 하지만 가장 정상에는 이세돌 9단과 장쉬 9단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중국기사들이 뭔가 좀 부족하다는 것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2007년 6월 13일 http://weiqi.tom.com에서 발췌



TYGEM / 김애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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