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타
쉬하오훙, 속기쟁패전 선승 거두며 '전관왕' 위한 발판 마련
전기 우승했던 연전배 폐지로 8개 기전 중 현재 7관왕
2024-09-24 오후 5:20:07 입력 / 2024-09-25 오후 1:25:21 수정
▲제5회 속기쟁패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승리를 거둔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훙(우)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사실상 전관왕에 오르게 된다.[사진=대만 하이펑기원(海峰棋院)]
대만 일인자 쉬하오훙이 8관왕을 향해 질주했다. 23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하이펑기원(海峰棋院)에서 열린 제5회 속기쟁패전 결승3번기 1국에서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훙(2001년생)이 전기 우승자 쉬징언(2006년생)을 맞아 18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현재 대만 기전 7관왕에 올라 있는 쉬하오훙은 결승1국의 승리로 9관왕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만은 현재 신인왕전, 연전배(중단), 중일정영전(중단)과 여자 기전을 제외하고 총 8개 기전이 열리고 있다. 만약 쉬하오훙이 속기쟁패전을 우승한다면 올해 폐지가 확정된 연전배를 제외하고 8관왕에 오르며 전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제2,3회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끼운 쉬하오훙은 명인, 십단, 기왕, 천원, 우사배십단전, 국수전, 중환기성 등 7관왕(전기 우승했던 연전배 폐지)에 올라있으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포함해 개인 통산 36회 우승(비공식 포함 38회)을 기록했다.
전기 우승자 쉬징언은 개인 통산 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쉬하오훙의 흑번으로 열리는 결승2국은 10월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만 속기쟁패전은 우승 60만위안NTD(한화 약 2500만원), 준우승 20만위안NTD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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