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원전
생애 첫 천원전 도전권 획득한 당이페이, 미위팅과 도전3번기 결전
"미위팅보다 천원 타이틀에 대한 갈망 더 강렬"
2023-03-14 오전 9:19:47 입력 / 2023-03-14 오전 10:21:57 수정
▲천원전 도전자결정에서 롄샤오(좌)와 당이페이가 대국하고 있는 모습.
당이페이가 생애 첫 천원전 도전자로 나선다. 13일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37기 천원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랭킹 16위 당이페이가 10위 롄샤오를 꺾고 생애 첫 천원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당이페이는 오는 4월 중순 중국 장쑤성 동리구진에서 열리는 천원전 도전3번기에서 현 타이틀 보유자인 미위팅과 일전을 벌인다.
당이페이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실력이 향상되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이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번에 결승까지 왔는데 바둑을 잘 둔 것 같아서 조금 자신감이 생겼고 도전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될 것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미위팅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당이페이는 "나는 아직 국내 우승을 차지해 본적이 없어서 아마 우승에 대한 갈망은 그보다 클 것 같다. 천원전은 중요한 타이틀전이니 나를 일깨울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상대인 미위팅은 국내 우승도 셀 수 없을 정도로 했으니 내가 우승에 대한 갈망은 그보다 더 강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4년 천원전에서 준결승전에서 커제에게 패해 4강에 머물렀던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당이페이는 이번 본선에서 펑리야오, 탄샤오, 셰커, 딩하오 등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롄샤오는 2017년 천야오예의 천원 8연패를 끝낸 뒤 천원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천원전은 우승상금 40만위안, 준우승 2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