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중국의 http://weiqi.tom.com에서는 이창호 9단이 건강에 신경을 쓴 결과 성적이 좋아졌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이창호 16연승, 놀라운 변화 이세돌 9단의 삼성화재배 우승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세돌 시대'가 왔다고 감탄하도록 한다. 그리고 세계일인자 이창호 9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8일 이창호 9단은 명인전 예선에서 윤준상 6단에게 승리하며 1월 13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지난해 말에 거둔 3연승을 포함하면 16연승 째다. 이는 지난해 부진했던 때와 비교할 때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2월 2일 이창호 9단은 목진석 9단과 원익배 십단전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현재 1대0으로 앞서 있고 이번에도 승리할 경우 이는 올해 이창호 9단에게 있어 첫번째 우승이며 프로생에 135번 째 타이틀이다. 이창호 9단의 성적을 살펴보면 올 1월 100% 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1986년 입단한 이래 7번 째다.
지난 4일에 진행된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에게 겁을 좀 주어야겠다."고 유머 섞인 발언을 했다.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 씨는 "형의 연승은 몸 상태와 아주 큰 관계가 있다. 지난해보다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성적도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 2007년 1월에 열린 제11회 삼성화재배 결승 최종국 복기 모습. 당시 이창호 9단은 준우승에 그쳤고 대국이 끝난 뒤 잠시 어지러움증을 느꼈다고 했다. | 이창호 건강 적신호, 지난해 세 번이나 쓰러져 지난해 이창호 9단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도전을 맞이했고 독점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배에서 패한 뒤 이창호 9단은 오직 중환배, 왕위전, KBS바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겨우 체면을 살렸다. 팬들은 그의 성적이 좋지 못함을 건강과 연결시켰고 팬들의 추측은 지난해 4월 KBS바둑왕전에서 확인됐다. 당시 이창호 9단이 쓰러지자 바둑관계자들은 크게 놀랬다. 의사 진단에 의하면 경추병 혹은 위병으로 인해 그러하다고 했다. 형의 치료를 위해 동생 이영호 씨는 이창호 9단이 중국에 와서 바둑을 두는 동안 여러 중의를 찾기도 했다.
어릴때부터 바둑판 앞에 앉아 있는 것을 습관화 해온 이창호 9단은 한번 앉으면 하루가 다 지나갔다. 대회에 참가할 때도 항상 호텔방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그의 일상생활 습관으로 되어버렸다. 장기간의 이런 생활은 이창호 9단의 건강에 영향을 끼쳤고 지난해 세 번이나 쓰러지도록 했다. 2007년 말 타이젬에서는 회원들에게 연말 10대뉴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창호 건강 적신호'가 성적에 관한 뉴스보다 훨씬 많은 표를 얻었다.
격렬한 운동 줄이고 호흡 조절 중요한 요가 병행 지난해 10월 농심신라면배가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동안 기자는 이창호 9단과 만났다. 그때 그는 처음으로 건강에 대해 이야기했고 프로기사의 건강은 스스로 신경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창호 9단의 말에 따르면 최근 성적이 대폭 하락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예를 들면 젊은 기사들의 성장이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창호 9단은 새해부터 행동으로 기사의 신체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영호 씨의 말에 의하면 이창호 9단은 쓰러지고난 뒤부터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요가도 했다는 것이다. 요가는 다른 운동과 달리 호흡 조절이 중요해 매우 큰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가장 친한 친구인 창하오 9단이 지방간 때문에 바둑에 영향을 미쳤다는 소식을 들어서인지 이창호 9단은 최근 이미 술도 끊었다. 바둑계에서는 '천잔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말이 전해져 항상 대회가 있을때면 창하오 9단, 요다노리모토 9단과 같은 기사들과 함께 술을 마셨었다. 현재 신체단련을 하고 요가를 하며 금주한 효과는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에 대한 '도전선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