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이세돌 "나는 이창호보다 안정적이지 못해"
중국에서 갑조리그 치르는 동안 인터뷰 응해
2008-06-09 오전 11:51:22 입력 / 2008-06-09 오후 3:40:00 수정
| 6월 5일 열린 갑조리그 제9라운드에서 꾸이저우팀이 베이징따보오팀에게 4승을 거뒀다. 대국 후 꾸이저우팀 용병 이세돌 9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 갑조리그에 출전하면 중국에서 생활을 해야한다. 이제 습관이 되었는가. 장기간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 하루, 이틀 잠만 자는 것이므로 괜찮다. 시끄럽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다. - 계속되는 일정으로 피곤하지 않은가. 특별히 운동을 하는 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체력 관리를 하는가. 아니면, 타고난 것인가. 한국에서만 대국하면 편하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은 속기이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지만 그래도 좀 피곤하다. - 오랜 시간 집을 떠나 있었는데, 이제 습관이 됐는가.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길면 딸도 보고싶고, 집 생각도 많이 난다. - 중국 쓰촨에 기부 할 생각은 언제 했는가? 가족들 및 한국기원과 상의했는가? 한국기원하고 기부는 상관이 없다. 지난번 대련에서 갑조리그에 참가할 때 지진 피해를 보고 기부 할 생각을 해왔다. 마침 조한승 9단도 그럴 마음이 있어서 함께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서 받은 우승, 준우승 상금을 기부했다. - 듣기로 기부와 관련해서 부인과 상의했다고 했는데 부인의 의견은 어떠했는가? 상의 할 것은 없고 단지 이 일을 부인에게 말했을 뿐이며 당연히 좋다고 했다. 대단한 건 하나도 없다. 단지 성의를 표시했을 뿐이다. -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첫 대국에서 씨에허에게 졌다고 가정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성금하려고 했는가. 대회에 참가하기 전 부터 이 문제를 고려해봤다. 만약 이번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서 졌다고 하더라도 갑조리그가 있다.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마음을 전달했을 것이다. - 곧 진행될 후지쯔배 8강전에 대한 각오가 궁금하다. 여전히 우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이번 후지쯔배에는 비교적 힘들 것 같다. 상대자 구리 9단은 매우 강하다. 나는 포석이 좋지 못하므로 승부는 50%인 것 같다. - 많은 중국 기사들이 이세돌 9단은 기세로 이긴다고 많이 평가한다. 하지만 바둑의 안정성을 이창호 9단보다 못하다고 하는데. 확실히 문제가 있다. 나의 바둑은 이창호 9단 처럼 안정적이지 못하다. -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바둑은 비슷하다고 한다. 공격하는 방법에서 약간 차이가 있는 같다. 나는 공격을 할 때 실리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구리 9단은 공격 자체를 중요하게 여긴다. - 이세돌 9다은 구리 9단과 포석과 끝내기에서 어떻게 다른가? 느낌상 무조건 뭔가 다르다. 하지만 어떻게 언어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 중국의 창하오 9단, 구리 9단이 10번기를 벌이면 어떨까? 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 한·중 최강 4명의 기사들이 함께 출전하는 대회가 있다면 어떨까. 너무 재미있을 같다. 나와 구리 9단, 창하오 9단과 이창호 9단은 모두 50%의 승부를 가지고 있다. 만약 2대2 10번기를 벌인다면 솔직히 말해서 질 것 같지는 않다. 내 예측으론 5대5, 혹은 6대4의 결과가 나올 것 같다. http://blog.tom.com/titan-xierui/article/1852.html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