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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원은 곧 정관장배의 역사

아직 끝나지도 않은 7연승

2011-01-16 오후 10:47:46 입력 / 2011-01-16 오후 10:58:53 수정

1월 14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회전 제7국에서 한국의 문도원 2단이 일본의 스즈키 5단을 물리치며 7연승을 달성, 정관장배 1회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중국의 송롱후이가 세웠던 정관장배 6연승 기록이 깨졌다. 다음은 정관장배에서 5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던 기사들을 회고한 것이다.

제1회 예꾸이의 5연승
2004년 제3회 정관장배부터 기존의 개인전에서 한중일 삼국의 연승방식으로 형식이 바뀌었다. 예꾸이는 중국의 2장으로 출전해 한국의 이민진을 꺾고 올라온 일본의 우메자와유카리를 눌러 첫 승을 기록한 후, 현미진, 야시로구미코, 김은선, 스즈키아유미를 차례로 이겨 정관장배 역사상 첫 5연승을 달성했다. 제8국에서 한국의 윤영선에게 패했지만 결국 루이나이웨이가 마무리하며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제4회 왕샹윈의 5연승
제4회 정관장배에서 왕샹윈은 중국의 선봉으로 나서 신카이히로코, 김은선, 만나미카나. 이다혜, 오사와나루미를 차례로 물리쳤다. 한국의 이민진에게 패하며 연승행진은 멈췄지만 최종대국에서 예꾸이가 박지은을 이겨 중국이 우승했다.

제5회 이민진의 5연승
제5회 대회에서 한국은 불리한 상황이었다. 이민진을 제외한 다른 기사들이 모두 탈락한 것. 하지만 이민진은 한국의 구세주였다. 가토게이코, 리춘화, 코니시카즈코, 예꾸이, 야시로쿠미코를 차례로 넘으며 5연승을 달성, 한국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제7회 송롱후이의 6연승
제7회 정관장배는 중국 여자팀에게 가장 영광스러웠던 대회이다. 중국은 송롱후이와 리허 두 기사만 출전시켜 한국과 일본의 기사들을 모두 붕괴시켰다. 그 중 송롱후이가 6연승이란 연승 신기록을 기록하며 중국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송롱후이는 이다혜, 가토게이코, 이하진, 만나미카나, 김혜민, 아오키기쿠요를 연달아 꺾었지만 박지은에게 제동이 걸렸다. 송롱후이가 탈락하고 등장한 리허가 박지은, 우메자와유카리, 이민진을 상대로 승점을 기록해 중국이 우승했다.

제9회 문도원의 끝나지 않은 7연승
이번 대회 1회전 총 7판의 대국에서 한국은 이름도 생소한 문도원 2단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그렇지만 90년 후반 출생의 어린 소녀기사가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며 1회전에 나선 아오키기쿠요, 예꾸이, 지넨가오리, 리허, 무카이치아키, 송롱후이, 스즈키아유미를 모두 쓸어버렸고, 기존의 송롱후이가 가지고 있던 최다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더욱 겁나는 것은 그녀의 기세로 보아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계속될 런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앞으로 문도원이 기록하는 승리는 곧 정관장배의 역사가 된다.

1월 14일 http://sports.sina.com.cn에서 발췌
TYGEM / 조성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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