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중국갑조리그 14라운드에서 설현준(좌)과 박정환이 형제대결을 펼쳤다.

신진서-박정환-강동윤-이창석이 중국갑조리그 14라운드에서 승리했다. 18일, 중국 각지에서 홈어웨이 방식으로 열린 2024중국갑조리그 14라운드에 출전한 신진서(S항저우), 강동윤(구이저우), 이창석(산시), 박정환(선전L)이 각각 자오천위(장쑤), 푸젠헝(상하이H), 정짜이샹(민생베이징), 설현준(취저우)에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변상일(L항저우)이 리웨이칭(상하이)에게 패했으며, 박정환과 형제대결을 펼쳤던 설현준도 패점을 안았다

이날 대국 결과 박정환과 신진서는 각각 11승무패, 8승무패로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승리를 추가한 강동윤은 3승6패, 이창석은 5승4패를 기록했으며, 형제대결에서 박정환에게 패한 설현준은 3승7패, 변상일은 5승7패가 됐다. 이날 결장한 신민준은 3승4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4-0 완승을 거둔 팀은 선전N이 유일했다. 선전N은 신민준이 결장한 산둥을 맞아 양카이원, 구쯔하오, 펑리야오, 샤천쿤이 각각 쉬하오훙, 이링타오, 저우쯔이, 판팅위를 꺾고 승점 2점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9위에서 8위로 올라선 선전N은 완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와 역플레이오프의 경계에 놓이면서 15R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강동윤의 구이저우를 비롯하여 상하이, 카이펑은 각각 상하이H, L항저우, 저장를 맞아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획득했다. 구이저우, 상하이, 카이펑은 이날 승점 2점을 획득했지만 선전N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와 역플레이오프의 경계에 놓이면서 15라운드를 맞게 됐다.

충칭vs청두, 민생베이징vs산시, 취저우vs선전L, 장쑤vsS항저우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각 팀 모두 승점 1점을 가져갔다. 

마지막 15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여전히 청두가 승점 22점, 승국수 41국으로 정규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선전L이 승점 1점 차이로 쫓고 있다. 3위에 올라 있는 S항저우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정규리그 우승에서 멀어졌다. 

상위 8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는 7위~10위에 올라 있는 상하이, 선전N, 구이저우, 저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위~16위까지는 역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2팀이 2025중국갑조리그에서 퇴출된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개인성적 부문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4라운드까지 진위청(L항저우)이 13승1패로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당이페이, 투샤오위, 양딩신, 왕싱하오가 12승2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이어 박정환 11승무패, 미위팅 11승3패, 스웨, 리쉬안하오, 딩하오, 천쯔젠 등 4명이 10승4패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마지막 15라운드는 오는 27일 중국 전역에서 홈어웨이 방식으로 저장vs구이저우, L항저우vs카이펑, 선전Nvs상하이, S항저우vs산둥, 선전Lvs장쑤, 산시vs취저우, 청두vs민생베이징, 상하이Hvs충칭(이상 앞쪽이 홈팀)의 대진으로 최종 정규릭 순위를 결정한다. 이어 최종 순위가 가려진 뒤 우승자를 가리는 플페이오프와 갑조리그 퇴출 팀을 가리는 역플레이오프는 11월25일, 27일 1차전을 시작으로 혈전에 돌입한다. 

총 16개 팀이 단일 리그전을 펼치는 중국갑조리그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각 라운드 1차전에는 주장전 경기가 없으며, 플레이오프 각 라운드 2차전에 주장전 경기를 설정한다. 정규리그 상위팀이 2차전의 홈팀이 되며, 주장전은 반드시 장고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8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매 라운드 1,2차전 총 8대국을 치러 총 승국수가 많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총 승국수가 동점일 경우 2차전 주장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