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이 2024중국갑조리그 13라운드에서 왕춘후이에게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박정환-변상일-강동윤이 중국갑조리그 13라운드에서 승리했다. 9일, 중국 각지에서 홈어웨이 방식으로 열린 2024중국갑조리그 13라운드에 출전한 신진서(S항저우), 박정환(선전L), 변상일(L항저우), 강동윤(구이저우)이 각각 퉈자시, 퉁멍청, 신민준, 왕춘후이 등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박정환은 10승무패의 무결점 승부를 이어갔으며, 신진서 역서 7승무패로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승리를 추가한 변상일은 5승6패, 강동윤은 2승6패가 됐으며, 형제대결에서 변상일에게 패점을 기록한 신민준은 3승4패를 기록했다. 

신진서를 앞세운 S항저우는 취저우를 4-0으로 완파했으며, 1위를 달리고 있는 청두 역시 약체 상하이H를 4-0으로 꺾고 완승을 거뒀다.

충칭, 선전L, L항저우, 장쑤는 각각 산시, 민생베이징, 산둥, 선전N을 3-1로 꺾고 승점 2점을 획득했다. L항저우는 진위청, 딩하오, 변상일이 각각 이링타오, 판팅위, 신민준에게 승리를 거뒀으며, 지난 대회 우승팀인 선전L은 박정환, 커제, 스웨가 각각 퉁멍청, 천하오신, 판인에게 승리를 거둬 3-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이펑과 구이저우, 저장과 상하이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2로 비기며 각 팀 모두 승점 1점을 가져갔다. 

2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여전히 청두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선전L과 S항저우가 추격하고 있으며, 지난 라운드에 이어 민생베이징과 상하이H가 최하위 15위, 16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5위 L항저우까지 상위 8개 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6위 장쑤부터 13위 취저우가 상위 8위까지 7개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14라운드는 오는 18일 중국 전역에서 홈어웨이 방식으로 구이저우vs상하이H, 충칭vs청두, 민생베이징vs산시, 취저우vs선전L, 장쑤vsS항저우, 산둥vs선전N, 상하이vsL항저우, 카이펑vs저장(이상 앞쪽이 홈팀)의 대진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인 15라운드는 오는 27일 저장vs구이저우, L항저우vs카이펑, 선전Nvs상하이, S항저우vs산둥, 선전Lvs장쑤, 산시vs취저우, 청두vs민생베이징, 상하이Hvs충칭(이상 앞쪽이 홈팀)의 대진으로 최종 정규릭 순위를 결정한다.

총 16개 팀이 단일 리그전을 펼치는 중국갑조리그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각 라운드 1차전에는 주장전 경기가 없으며, 플레이오프 각 라운드 2차전에 주장전 경기를 설정한다. 정규리그 상위팀이 2차전의 홈팀이 되며, 주장전은 반드시 장고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8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매 라운드 1,2차전 총 8대국을 치러 총 승국수가 많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총 승국수가 동점일 경우 2차전 주장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중국갑조리그는 매 라운드 각 팀 4명이 출전하여 속기전, 장고전 등의 대국을 벌여 3-1, 4-0으로 승리 시에 승점 2점을 획득하게 된다(플레이오프와 역플레이오프는 각 라운드 1차전에 주장전없이 대국한다). 만약 2-2로 비기면 각 팀 승점 1점을 가져간다. 팀 순위는 승점과 총 승국수, 승자승, 다승자 출장 횟수, 팀 내 승률 1위자(정규리그 12국이상)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