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원 창립 100주년 기념 홍보 이미지. [사진=일본기원]

1924년 창립한 일본기원이 오는 2024년 7월 17일을 맞아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맞춰 일본기원은 바둑인구 증가와 일본 프로기사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면서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새로운 요구에 대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일본기원은  기념 모금 'Make History~새로운 100년을 향해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립 100주년 기념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기념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일본기원 창립 100주년 기념 모금' 행사를 마련했다.

모금은 2025년 3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모금 목표 금액은 3억엔으로 개인은 1구좌에 1만엔으로 그리고 법인은 제한없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일본기원은 모금액을 일본 여자 프로 리그 창단, 내셔널 팀 강화 활동 지원, 원생 육성과 강화 지원, 미취학 아동에 대한 바둑 보급, 학교교육기관 바둑수업·강좌(정과·비정과 수업 등) 지원, 입문, 초급자, 어린이대회, 여성대회 확충, 해외와의 바둑 교류 지원, YouTube(일본기원 바둑채널) 확충 지원, 바둑 앱 개발 지원, 온라인 강좌 및 지도 바둑 환경 지원, 바둑 콘텐츠 디지털화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일본기원은 내각부의 인정을 받아 2011년 4월 1일자로 종래의 재단법인에서 '공익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바둑보급사업은 각 사업에 따른 수입과 기부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나 공익재단법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단 기부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기념모금을 위해 이마이다카시(今井敬) 총재와 고바야시사토로 이사장은 "바둑문화 계승이라는 일본기원의 사명과 다음 100년을 향한 더욱 발전을 위해서 바둑계와 관련된 모든 분들의 협조가 필수적이오니 부디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우리나라는 1945년 한성기원을 설립하여 1948년 4월 조선기원, 1949년 7월 대한기원으로 개칭했으며, 1954년 1월 8일 사단법인 한국기원 체로 공식 출범했다. 중국기원 산하 바둑을 관장하는 기관인 중국위기협회는 1962년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