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기원 고바야시사토루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日本棋院]

22일, 일본기원이 기자회견을 개최해 여자바둑단체전 '일본 여자바둑리그'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新聞) 특별협력으로 열리는 일본 여자바둑리그는 한 팀 3명으로 총 5개 팀이 7월부터 대항전을 시작한다.

일본기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공식 단체전은 처음으로 여자바둑리그는 중국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일본기원 창립 100주년에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팀 선수 선발 회의를 5월에 열고 후보선수를 포함해 각 팀 4명의 소속 기사를 결정한다. 홈&어웨이 방식의 리그전을 2025년 5월까지 실시해 상위 2팀이 6월에 결승전을 벌인다. 대국 시간은 각자 1시간으로 중국이나 한국의 우승팀과 대항전을 벌이는 국제전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회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바둑장기채널, 센코그룹, 약리(若鯉), 후쿠오카(福岡), 나고야(名古屋) 등 5팀으로 한큐전철(阪急電鉄)이 특별 협찬하고 미쓰이스미토모(Sumitomo Mitsui)카드 등이 협찬한다. 우승팀 상금은 500만엔, 준우승팀 상금은 200만엔이다.

일본기원의 고바야시사토루 이사장은 "일본의 여성 기사는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 팀을 등에 업고 벌이는 단체전은 멘탈을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사는 일본 7대 기전 중 하나인 왕좌전을 주최하고 있으며, 이번에 별도로 일본 여자바둑리그에 특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일본기원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40여분간 생중계했다.

▲유튜브채널 생방송 모습. [사진=日本棋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