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주(大舟)배 시니어 최강자전 예선전에서  TM마린의 김대욱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등이 대국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열한 번째 대주배 막이 올랐다. 16일, 제11회 대주(大舟)배 시니어 최강자전이 개막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TM마린의 김대욱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K바둑 임설아 전무 등을 비롯하여 출전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TM마린의 김대욱 사장은 개막식에서 "대주배 개막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은 바둑을 직업으로 하거나 또 바둑을 가장 좋은 취미로 오 동안 수십 년 동안 살고 계시는 분들이라서 바둑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가 없을 것이다. 바둑이 좋은 것은 역시 한 수 한 수 둘 때마다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고 그런 면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승부에 연연하지 마시고 한 수 한 수 품격있는 정수를 찾아서 두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 마음이 쌓여서 세상을 보는 지혜도 조금씩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품격이 있는 수를 찾아서 채워주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총 7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전은 토너먼트로 12명을 선발하며, 본선은 예선 통과자 12명과 전기 시드 우승자 유창혁, 준우승자 권효진에 후원사 시드 2명 등 총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최종 결승전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

TM마린이 후원하는 제11회 대주배 시니어 최강자전은 45세 이상(1979년 출생포함) 남성 및 30세 이상(1994년 출생포함) 여성기사 참가 기전이다. 예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본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우승 15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