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만 기왕전 도전7번기에서 대국하는 린리샹(좌)과 쉬하오훙.

벼랑 끝에 몰렸던 도전자 린리샹이 반격을 시작했다. 9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해봉기원에서 열린 제16회 대만 기왕전 도전7번기 4국에서 도전자 린리샹(1993년생)이 타이틀 보유자 쉬하오훙을 맞아 22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3연패 끝에 1승을 거뒀다.

반격에 성공한 린리샹은 2022년 입신에 올랐으며, 2020년 십단전 준우승, 2021년 국수전 준우승, 2022년 중환기성전 준우승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쉬하오훙은 제13기 때 첫 기왕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제14기 때 린쥔옌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후 제15기 때 다시 되찾아 대회 2연패에 도전 중이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쉬하오훙은 현재 대만에서 기왕, 천원, 연전배, 십단전, 속기쟁패전, 국수전 등 6관왕에 올라있다.

쉬하오훙의 흑번으로 시작하는 도전5국은 오는 11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120만위안(TWD), 준우승 상금은 40만위안(TW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