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랭킹1위 최정(왼쪽)은 대회 4연패를 2위 오유진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정과 오유진이 여자기성전 우승컵을 다툰다.

제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가 13일 17시부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4년 연속 결승행을 이룬 최정은 이번 대회 3연승을 포함해 여자기성전에서만 17연승을 기록 중이며 97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오유진9단과의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할 지는 비밀”이라면서 “이번에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두 기사의 대결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11월 열린 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오유진이 상대전적 2승25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정에게 2대1 승리를 하며 우승했기 때문이다.

오유진은 김은선-권효진-정유진을 연파하며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오유진은 “여자기성전에서는 1기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데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섯 번째 여자기성을 가릴 결승3번기는 1, 2국은 13~14일에 열리며 1대1이 될 경우 최종국은 20일 열린다.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3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여자기성전 모든 대국을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반상 밖 절친 '최정&오유진'의 먹방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