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으로 열린 전반기 마지막 7라운드는 바둑TV 스튜디오와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니어바둑리그가 후반기 리그에 돌입했다. 7라운드까지 치러진 시니어리그는 상위 5팀이 4승3패로 동률을 기록하며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9월27일 통합 경기로 벌어진 7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시니어바둑리그는 '구전녹용(감독 권갑용)·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의정부 희망도시(감독 이형로)·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KH에너지' 다섯팀이 모두 4승3패로 1∼5위에 올라 후반기에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전반기 순위

특히 9월27일 열린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는 순위가 요동쳤다.

4승2패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던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부산 KH에너지중에서 1위팀이 나올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두 팀이 모두 패하고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던 의정부 희망도시, 서울 구전녹용, 부천 판타지아가 승리를 거두면서 무려 5팀이 4승3패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그 중 구전녹용이 개인승수가 13승으로 가장 많아 1위에 올랐다.

개인순위는 전반기 전승신화에 도전했던 부천 판타지아 최규병이 서봉수에게 아쉬운 패점을 기록했다. 6승1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최규병은 구전녹용 차민수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그룹은 5승2패인 의정부 희망도시 서능욱, 구전녹용 안관욱, KH에너지 서봉수가 올라있다.

▲6승1패로 다승 공동선수에 올라있는 최규병(왼쪽)과 차민수.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는 편강배 2021시니어바둑리그 후반기 8라운드는 10월4일부터 시작된다. 대진은 ‘KH에너지-통영 디피랑(4일), 구전녹용-의정부 희망도시(5일), 데이터스트림즈-영암 월출산(6일), 부천 판타지아-스타 영천(7일)’의 대결로 펼쳐진다.

전반기(1∼7라운드) 리그가 지명제로 대결한데 반해 후반기(8∼14라운드) 리그는 오더제로 펼쳐져 각 팀 감독들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니어바둑리그는 전반기는 지명제, 후반기는 오더제로 펼쳐진다.

14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위 네 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시니어바둑리그 여섯번째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이며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는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