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바둑왕전
이창호, 이세돌 딛고 새해 첫 우승 쏜다
결승3번기 첫 대결 이세돌에게 불계승
2009-02-02 오후 7:34:51 입력 / 2009-02-02 오후 7:48:36 수정
이창호가 이세돌을 딛고 2009년 첫 우승컵을 사냥한다. 2월 2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가 이세돌에게 21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국 바둑의 '1인자 쟁탈전'은 이날 예고 없이 다가왔다. 이창호가 승자조 준결승에서 밀렸던 강동윤과 패자조 결승에서 재대결해 설욕을 하며 언제 봐도 흥미진진한 '이-이 3번기 대결'이 성사된 것. 그리고 속개된 대결에서 이세돌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이창호는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승리로 이창호는 랭킹과 세계대회 타이틀 보유로 앞선 이세돌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1인자 논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돌에게 잉씨배 준결승 3번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이창호는 삼성화재배 8강에선 졌지만 원익배와 바둑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2008년 부터 5승 1패를 기록중. 또한 올해 입신최강전 결승과 원익배 4강에서 탈락했지만 바둑왕전을 2009년 첫 우승컵에 맞춰 놓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세돌은 올 초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천하무적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1인자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이창호에게는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객관적이라 판단되는 한국랭킹에서도 15개월간 1위에 오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것. 또한 올 초 부터 5연승을 거두고 있었는데 이창호에게 덜미를 잡혀 연승 질주도 멈춰섰다. 제27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제2국 일정은 미정이다. KBS바둑왕전은 한국방송공사에서 주최하며 우승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상금은 6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5분, 초읽기 30초 5회다. 우승, 준우승자는 제16회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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