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한국랭킹 4위 강동윤, 금메달로 실력 검증
구리, 리저 꺾고 한국바둑 실력 뽐내
2008-10-09 오전 11:56:15 입력 / 2008-10-09 오전 11:58: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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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8단이 금메달 획득으로 실력을 검증받았다. 지난 10월 1일, 한국기원에서 10월 프로기사 랭킹을 발표했다.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12개월 연속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강동윤 8단이 박영훈 9단과 순위를 바꿔 4위에 올라 2005년 8월 랭킹이 발표된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재 3위는 목진석 9단, 5위는 조한승 9단이다. 강동윤 8단은 지금까지 총 6회 세계대회에 출전했다. 첫 발을 내딛은 대회는 2005년에 열린 제7회 농심신라면배. 강8단은 1차전 첫 대국에 출전해 일본의 하네나오키 9단에게 패했다. 2006년에는 제11회 삼성화재배 32강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졌고, 2007년 제12회 LG배 32강전에서는 일본의 고노린 9단에게 패했다. 단 한 번도 32강 벽을 넘지 못했던 강동윤 8단은 2007년 제12회 삼성화재배 32강에서 서봉수 9단을 물리치고 처음으로 16강에 올랐으나 구리 9단을 만나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2008년에는 제21회 후지쯔배 16강전과 제13회 LG배 32강전에 올랐으나 각각 요다노리모토 9단과 조치훈 9단에게 패했다. 세계대회 본선에서 외국기사를 상대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강동윤 8단은 어제 열린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 바둑부문 남자 개인전 8강에서 구리 9단과 리저 6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한국기원에서 인정하는 세계대회는 아니지만 중국랭킹 1위 구리 9단과 중국 내에서 촉망받는 리저 6단을 물리쳤고 박정상 9단을 상대로 금메달까지 획득하면서 한국랭킹 4위의 실력을 전 세계에 뽐냈다. 아이디 '심해'는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라니 강동윤 8단이 대단하다. 국위선양을 제대로 햇다. 앞으로 세계대회 우승도 많이 하고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을 이은 세계 1인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또 다른 아이디 '망향'은 "양이를 빼고 명단을 짰는데 우승과 준우승을 독식했다. 강동윤 8단에게 국내용이라는 악플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 진가를 보여줬다."며 강동윤 8단에게 축하의 말을 남겼다. 한편 박영훈 9단은 9월 랭킹에서 목진석 9단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떨어진데 이어 10월에는 강동윤 8단에게 4위 자리도 내주면서 6위로 추락했다. 박9단은 2005년 12월과 2006년 1월 두 달간 5위에 랭크된 이후 2007년 7월까지 18개월 동안 4위를 기록했고 2008년 8월까지 13개월간 3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두 달 사이에 3위에서 6위로 떨어졌고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는데 8강에서 탈락(대 박정상 9단)되어 박영훈 9단의 부진에 많은 바둑 팬들은 아쉬워했다. 랭킹은 세계대회 출전의 잣대가 되기 때문에 프로기사들에게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랭킹 4위까지는 국가시드를 받을 확률이 높아 후지쯔배, 도요타덴소배 등 거의 대부분의 세계대회에 출전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만약 강동윤 8단이 다음 해까지 랭킹을 유지한 다면 삼성화재배나 LG배, 후지쯔배 등에서 국가시드를 받고 바로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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