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박지은 "남은 대국 최선을 다하겠다"
최규병 상대로 불계승 거둬
2008-06-26 오후 3:23:21 입력 / 2008-06-26 오후 3:58:11 수정
박지은 9단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6월 26일 오후 1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18국에서 여류 팀 박지은 9단이 시니어 팀 최규병 9단을 상대로 20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박지은 9단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국을 기다렸다. 많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팀원들이 자신들 때문에 이렇게 됐다며 부담갖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실제로 여류 팀은 이민진 5단의 4연승과 조혜연 7단, 루이나이웨이 9단의 1승이 전부였다. 시니어 팀은 최규병 9단이 승리했으면 우승할 수 있었지만 오늘 대국에서 패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그러나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다섯 명이나 남아 있어 아직도 시니어 팀의 우승을 예견하는 바둑 팬들이 줄지 않고 있다. 지난대회에서는 조훈현 9단이 여류 팀 8명이 남은 가운데 6연승을 거뒀고 박9단이 이를 제압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대로 올해는 시니어 팀 5명이 남은 가운데 박지은 9단 혼자 남아 6연승을 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과연 박지은 9단이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시니어 팀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칠지 바둑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은 9단은 7월 2일 12시, 조대현 9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주)지지옥션에서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3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 팀에게는 상금 7천만원이 주어진다.
대국이 끝난 뒤 진행된 박지은 9단의 인터뷰 내용이다. - 오늘 대국은 유난히 박지은 9단의 노림수가 돋보였다. 초반에 형세가 좋지 않아 노림수에 승부를 걸었다. - 바둑 외에도 요가, 마라톤 등 여러 운동을 하고 있는데. 체력 증진에 도움이 많이 된다. 지금은 운동을 많이 하지 않고 적당히 하고 있다. - 지금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우승 소감을 짧게 일본어로 말해달라.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 나중에 유창하게 말할 정도가 되면 그때 하겠다. - 지난대회 여류 팀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와 올해 시니어 팀을 비교한다면. 실력이 강해졌다. 초반에 연승을 많이해 여류 팀이 긴장을 많이 했다. - 앞으로 5명이 더 남았는데 자신 있는지. 언제나 자신은 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문제다. 남은 대국 최선을 다해 두도록 하겠다. ■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대국결과
■ 제2기 지지옥션배 출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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