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강동윤, 이창호 또 꺾었다
명인전서 불계승 - 상대전적 6승 3패로 앞서
2008-06-24 오후 5:35:22 입력 / 2008-06-24 오후 5:45:40 수정
강동윤 8단이 3승 고지를 밟았다. 6월 24일 오후 1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 20국에서 강동윤 8단이 이창호 9단을 흑으로 불계로 꺾고(175수 끝, 흑 불계승) 1승을 추가해 3승 2패가 됐다. 강동윤 8단은 "중반에 형세를 잘못 착각해 손해를 많이 봤다. 중앙을 쉽게 차지해 형세가 좋아졌다."고 오늘 대국을 평했다. 강동윤 8단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대국장에 나타났다. 머리를 짧게 자른 것이다. 모자를 벗은 강8단의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 있던 관계자들은 모두 놀랬다. 강8단은 승자 인터뷰에서 "다른 기사들에 비해 카리스마가 부족해 머리를 잘랐다."고 밝혔다.
현재 3승을 거둔 기사는 4명뿐이다. 이세돌 9단, 박정상 9단, 조한승 9단밖에 없었으나 오늘 강동윤 8단이 이들과 함께 3승 고지를 밟아 상위권에 올랐다. 강8단은 "비록 2패를 했으나 남은 대국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겠다."며 각오를 말했다. 강동윤 8단은 오늘 승리로 이창호 9단과 상대전적이 6승 3패가 됐으며 최근전적은 3연승이다. 유난히 이9단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에 대해 강8단은 "지금까지 이긴 바둑을 보면 내용이 좋지 못했다.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하이원배 명인전'은 (주)하이원리조트, 한국일보에서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3회가 주어진다. 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 리그 1, 2위는 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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