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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과 대바협, 연말 내 통합추진

한상열 사무총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2009-06-16 오후 6:23:50 입력 / 2009-06-16 오후 6:22: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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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한상열 사무총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이 한국기원(이사장 허동수)과 대한바둑협회(회장 조건호)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6월 초에 1차 회의를 진행했고 오는 19일 2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금년 내 통합 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최근 이세돌 9단과 관련해 한국기원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써 한국기원의 최근 입장과, 그동안 이세돌 9단과 접촉했던 뒷이야기들도 비교적 허심탄회 하게 밝혔다. 기자간담회는 16일 오후 12시, 광화문에 있는 모 한정식집에서 바둑기자단 2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한상렬 사무총장에게 질문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의 통합 이야기가 들리는데.
그렇다. 현재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1:1 통합을 원칙으로 한쪽이 한쪽을 삼키는 모양새가 아니라 대등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협회장은 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이 겸임을 하고 앞으로 바둑이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이세돌 9단의 휴직으로 말이 많다. 한국기원의 입장은 어떠한지.
이세돌 9단과 직접적인 대화를 원하고 있다. 한국기원도 언론을 통해서 이세돌 9단의 입장을 듣고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기원은 이세돌 9단의 징계를 원하지도 않고,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이사회에서 어떠한 결론이 나와도 이세돌 9단이 돌아오겠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 기사총회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한다'를 놓고 투표를 했다. 어떤 의미인가.
이사회는 기사회에서 결정한 부분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기사회는 누구를 징계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며 '어떤 조치'에 대한 투표는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려달라는 의사표시다. 지금까지 기사회에서 건의한 내용은 대부분 이사회가 손을 들어줬다. 투표 결과도 그렇고 현재 이사회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한국기원은 이사회(7월 2일)에서 징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 한국기원에서는 이세돌 9단을 설득해봤는가.
이세돌 9단을 개인적으로도 만나봤고, 주변 분들을 통해서도 기원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리그 불참에 대해 이번만큼은 마음을 열어달라고 했으나 너무 완강했다. 이후 휴직계 만큼은 보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마저도 이세돌 9단의 생각을 바꾸진 못했다. 한국기원은 이세돌 9단이 바둑계를 떠나지 않도록, 떠났으면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 휴직을 한 뒤 중국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지.
한국기원 규정에 따르면 6개월 이상 휴직계를 내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징계를 당한다. 때문에 이세돌 9단은 휴직계를 내지 않으면 안된다. 해외기사 파견규정을 보면 타 단체가 주최하는 기전에 휴직기사는 참가할 수 없다고 되어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허락을 득하게 되어있다. 이사회에서 안된다고 하면 참가할 수가 없다. 중국리그 출전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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