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
신안 태평천일염, 리그 첫 승 신고
신예 이태현, 바투 주장 원성진 꺾으며 수훈
2009-06-22 오전 11:33: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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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라운드에서 2연승 뒤 3연패의 아픔을 겪었던 신안 태평천일염이 난전 끝에 바투를 3:2로 물리치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3라운드 2경기 둘째 날 대국. 출발은 신안 태평천일염이 좋지 못했다. 전날 이정우 7단의 반집 역전패를 그대로 재현하듯 필승의 국면을 이끌었던 이원도 2단이 바투 김승재 2단에게 또다시 반집으로 덜미를 잡힌 것이다. 이원도 2단은 중반 김승재 2단의 날카로운 응수타진을 오히려 역공의 기회로 삼아 전세를 반전시켰으나, 이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이로써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도 김승재 2단이 5전 전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때만해도 바투는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장고대국인 4국이 바둑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신안태평천일염의 이태현 2단과 바투의 주장 원성진 9단의 대결로 짜여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초반에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이던 이태현 2단이 힘바둑의 대명사 원성진 9단의 대마를 잡으며 승리를 따내 전세는 완전히 신안 태평천일염 쪽으로 기울었다. 이제는 주장 강동윤 9단을 5국에 배치한 신안태평천일염의 시나리오가 그대로 맞아 떨어진 셈이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5국에서 낙승을 하리라고 예상했던 강동윤 9단도 윤성현 9단의 끈질긴 저항에 부딪혀 결코 쉽지 않은 대국을 치렀다. 두 기사의 승부는 평소보다 약 1시간이 늦은 자정까지 이어졌고, 전판을 휩쓴 지루한 패공방 끝에 강동윤 9단이 윤성현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2연승 뒤 3연패, 두번의 반집 역전패를 딛고 신안 태평천일염이 첫승을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다음 3라운드 3경기는 25~26일 티브로드와 한게임의 대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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