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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떠오르는 샛별'이 된 강창배

허영호, 한상훈 꺾고 한국리그 2연승

2009-07-02 오후 3:59:31 입력 / 2009-07-02 오후 3:59:36 수정


▲ 한국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강창배 초단. (사진-바둑TV)

나는 더 이상 아마추어가 아니다.

아마바둑계에서 이름을 날린 강창배가 입단 후 한국바둑리그 본선에 처음 출전한 뒤 2연승을 거두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창배는 양재호 감독의 부름을 받아 현재 킥스 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허영호와 한상훈을 차례로 꺾고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비슷한 길을 걸었던 '선배기사'인 서중휘나 이강욱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적이다.

킥스는 1라운드에서 바투를 3:2로 물리쳤고, 2, 3라운드에서는 티브로드와 하이트진로를 각각 4:1로 꺾었다. 현재 3승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강창배는 2, 3라운드에서 4장으로 출전해 모두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양재호 감독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창배에게 조언했고 이에 강창배는 승리로 답변했다.


강창배의 올 한 해 목표는 25승 10패다. 6월 30일 현재 이미 16승 7패를 달성해 앞으로 목표도달까지 9승만 남겨놓고 있다. 어렵지 않은 목표같지만 강창배의 입장에서는 선배기사들과 자신의 나이로 봤을 때 이정도 성적이면 만족한다고 생각한 듯 보인다. 강창배는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앞으로 남아 있는 예선전도 있고, 한국리그에서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해 연말 정식으로 프로입단 자격을 갖춘 강창배는 이제 더 이상 아마추어가 아니며, 바둑을 직업으로 삼는 프로기사가 됐다. 성적 또한 여느 프로기사 못지 않다. 강창배는 "아마시절에는 내 미래에 대해 불확실했다. 하지만 지금은 바둑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입단 전후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직업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장수영 도장에서 공부만 하고 있다. 가끔 아마대회가 열리면 가고 싶은데 쉽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 프로가 되었지만 아직도 아마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는 강창배.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아마사범님들에게 받은 호된 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아마시절 정상에 서본 강창배는 프로무대에서도 정상에 서고 싶다고 한다. 비록 올해 목표는 소박하지만 "열심히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양재호 감독의 말대로 강창배는 좋은 결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강창배는"바둑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있는 강창배를 응원해본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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