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이나이웨이 9단(왼쪽)과 조혜연 8단이 복기를 하고 있다. | 루이나이웨이 9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조혜연 8단이 지난 9일 선승을 거둬 1:0으로 앞선 가운데 1월 15일 오후 2시,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 3번기 제2국에서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조혜연 8단을 불계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루이 9단은 대국이 끝난 뒤 조혜연 8단과 1시간가량 복기에 임했고, "최종국은 자신이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루이 9단은 조혜연 8단에 대해 "바둑이 힘도 세고 수읽기 등 모든 면에서 고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제1국에서 아쉽게 반집패를 당한 루이 9단은 "초반 포석은 좋았는데 나중에 어려운 바둑이 됐다. 끝내기를 앞두고는 반집승부를 예상했었다."고 했다.
 ▲ 대회 5연패를 노리고 있는 루이나이웨이 9단. |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여류명인전은 루이나이웨이 9단이 7회, 박지은 9단과 조혜연 8단이 각 1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은 9단은 2000년 이영신 4단을 2:1로 꺾고 초대 우승자가 되었고, 조혜연 8단은 2003년 루이나이웨이 9단의 연패행진을 종식시키고 처음으로 여류명인에 올랐다. 이후 루이나이웨이 9단의 연패가 이어졌고 지금까지 4연패,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틀방어에 성공한다면 5연패를 달성하게된다.
| 2003년 여류명인전과 여류국수전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승리하며 여류기전을 석권(여류기성전은 2006년부터 시작)했던 조혜연 8단.
지금까지 국내기전에서 이지현 3단, 박지은 9단, 현미진 4단, 이다혜 3단 등이 루이나이웨이 9단에 맞서 타이틀 매치를 벌였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조혜연 8단은 3회나 타이틀을 따내면서 한국 여자바둑의 자존심을 치켜세웠다.
도전3번기 최종국은 1월 21일 오후 2시,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예정이다. 과연 조혜연 8단이 여류 최강 루이나이웨이 9단을 물리치고 5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루이나이웨이 9단이 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 달성에 성공할지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  | 매일 신문사가 주최하며, STX가 후원하는 제10기 STX배 여류명인전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천 2백만원, 준우승상금은 5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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