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삼성화재배 우승 2연패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배 역사상 이창호와 조훈현만이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마샤오춘은 이세돌에게 대해 ‘이세돌은 중반에 상대를 몰아 붙이는 힘이 강하고, 그가 구상하는 수는 독창적이며, 후반전에서 상대를 매우 괴롭게한다.’고 했다. 그는 1년 전 삼성화재배 결승 이세돌 대 박영훈의 바둑을 언급하며, 이세돌이 기선을 제압하며 국면을 어지럽게 만들었고, 완벽한 이세돌의 승리로 끝났다고 말했다. 미샤오춘은 매번 이세돌에게 호의를 가지고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체단주보>의 기사 평론 칼럼에 이세돌의 많은 대국들에 대해 비판적인 평론을 했다. 대회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마샤오춘은 언제나 이세돌과 구리의 대국을 우선적으로 평론했다.
08년 이세돌이 마침내 농심신라면배 한국 국내 예선을 통과한 후 마샤오춘은 “농심신라면배는 이세돌이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오로지 이창호 뿐이라 별로 재미가 없었다” 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
창하오는 이세돌과 여러 번 맞선 적이 있으며, 지금까지 이세돌에게 10연패이다. 창하오는 ‘이세돌의 기풍은 매우 명확하고, 조훈현과 매우 비슷하지만 이창호와는 완전 다른 기풍이다. 그의 이러한 기풍은 일단 컨디션이 상승세를 타면 어떤 바둑이라도 다 이겨내고, 그의 뛰어난 계산력과 빠른 반응으로 항상 예상할 수 없는 최강의 실력을 발휘한다.
창하오 부인 장쉔은 이세돌에 대해 멋있게 평가했다. 그녀는 이세돌이 상대방에 따라 다른 기풍을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창하오에게는 매번 조금씩 강하게 두어 상대를 제압하며 이긴다. 게다가 창하오는 많은 연패로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서 좋은 대국을 아쉽게 놓치곤 한다. 그러나 구리와 같이 기풍이 견실한 상대에게는 시작부터 강렬한 싸움을 선택하며 기세상 구리를 압도하려고 한다.
 | 뤄시허는 이세돌에 대해 아주 의미있는 말을 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100집을 이기든 반집을 이기든 모두 이겼다고 말하지만, 이세돌은 100집을 이기겠다고 말하면 반드시 100집을 이기는 정확성을 보여준다. 이세돌은 기세로 상대를 누르고, 다음 번 대국에서 맞설 때 상대방을 주눅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세돌의 강한 중반전술은 그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였으나 근래에 들어서 그는 끝내기 실력도 많이 강해졌다. 창하오는 예전 이세돌이 강한 부분에서는 확실히 강하고, 후반전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집’에 대한 느낌이 비교적 둔하였지만, 현재 그는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창하오는 이세돌이 매우 강한 중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이 전반적으로 변함에 따라, 전체적인 실력이 향상되는데 이것은 어떠한 초 일류 기사라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세돌과 14번 대국한 적이 있는 구리의 이세돌에 대한 느낌을 묻자 “매우 열정적이고 중반 감각이 날카롭고 원기왕성하다”라고 했다. 2009년 2월 23일 구리는 이세돌과 제 13회 LG배 결승 3번기를 앞두고 있는데 구리는 이 대결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확실히 주목할만하다. 예전에는 내 실력이 부족하여 지금까지 이세돌과 세계대회에서 만난적이 없었다. 처음으로 결승에서 대결을 하게 됐고, 게다가 번기전이라 매우 자극적이다. 승부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지만 훌륭한 대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속 2년 이세돌과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만나 졌던 황이중은 이세돌에 대해 “모두가 그의 기풍을 사납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의 바둑이 사실 부드럽다고 느꼈다, 오로지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는 공격할 때 실리를 포기하지 않았고 항상 봐뒀던 좋은 것들은 얻어간다” 라고 평가했다. 황이중이 이렇게 말하는 것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 제13회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제2국에서 이세돌은 황이중의 대마를 거세게 몰아붙이다가 갑자기 공격을 멈추고 우상귀쪽으로 손을 돌려 실리를 챙겼는데, 이는 그의 기풍이 유연하다는 것을 가장 잘 증명하고 있다.
[위 기사는 타이젬에서 중국 체단주보의 씨에루이 기자에게 특별 청탁을 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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