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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2009년 영광을 누릴 팀은?

KB국민은행 2009 한국바둑리그 개막식 열려

2009-05-13 오후 3:24:31 입력 / 2009-05-13 오후 5:43:54 수정

2009년은 어느 팀이 영광을 누릴까.

5월 13일 오전 11시 63시티에서 KB국민은행 2009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각 팀 별 선수 및 감독, 단장 소개와 인터뷰가 있었다. 내용을 소개한다.


[경기 한게임]

감독 : 차민수
선수 : 윤준상, 이영구, 홍성지, 김주호, 김미리, 한웅규

(한게임 정욱 단장에게) - 한게임 앞에는 항상 '전통의 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바둑리그 출범부터 6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이제는 우승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하지 않을까요.
6년 연속 유일하게 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본전을 뽑아야 하니까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차민수 감독에게) - 올해 한게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차민수 감독도 한 몫하고 있다.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인 차민수 감독의 올인 작전이 한국리그에서도 통할까요?
올해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게임하면 저희 한게임입니다. 승부사인 저를 감독으로 맞이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게임은 유일하게 9단이 없는 팀이다. 그만큼(?) 강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미리 선수에게) - 42명의 바둑리거 중 유일한 여성선수입니다. 2008년에 입단하고 큰 무대에 올라가게 된 소감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한국리그에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광주 Kixx]

감독 : 양재호
선수 : 이창호, 박정환, 홍민표, 박시열, 강창배, 고근태

(박희준 부단장에게) - 2006년에 우승, 2007년 7위, 2008년에 바닥까지 추락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올해 감독을 교체하는 등 이를 악문 모습이 역력한데, 명예 회복을 기대해도 좋겠습니까?
더 떨어질 곳도 없습니다. 새로 선임된 감독님과 함께 선수들이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재호 감독에게) - 이창호만 보호 선수로 지명을 하고 대대적인 물갈이를 했습니다. 팀 구성에 만족합니까.
이창호를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선수 바꾸었습니다. 감독도 바뀐 마당에 뭘 못 바꾸겠습니까! 하하! 지금까지 제 어깨를 누르고 있던 책임감을 즐겁게 승화하며 감독 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창호 선수에게) - 3년 연속 Kixx에 몸 담고 있습니다. 다른 단체전에서는 활약을 하는데, 유독 한국리그에서 힘을 못 펴는 이유가 있나요.
가장 죄송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Kixx팀에서 저를 당연히 버릴 것 같았는데 선택해줘서 고맙습니다.
Kixx팀의 작년 성적이 바닥이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저도 얼마전에 큰 시합을 지고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대구 영남일보]

감독 : 최규병
선수 : 박영훈, 강유택, 김지석, 김형우, 염정훈, 유창혁

(이정환 단장에게) - 매년 한국리그 개막식에서 밝힌 공약이 연말이면 꼭 들어맞곤 해서 '족집게 도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오늘도 돗자리를 한 번 깔아 보실까요.
올해는 정말 어렵습니다. 팀 전력이 평준화가 되어서 신도 헤깔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히 우승팀을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2009년 영남일보팀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박영훈·김지석 환상 호흡, 영남일보의 무서운 질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최규병 감독에게) - 팀 구성을 하는데 의리상 혹은 정으로 선택한 선수가 있나요.
우선 한국리그에 참여해주신 여러 기업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제가 3연패를 못할까봐 굉장히 우려를 했는데 다행히 한국리그가 열려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는 정으로 선수를 뽑지 않습니다. 저는 최강의 선수, 최선의 선수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팀을 구성했습니다.

(박영훈 선수에게) - 박영훈 선수는 영남일보가 2년 연속 우승을 할 때 상대팀 주장이었습니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예전에도 영남일보에서 뛴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성적을 잘 못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올해 다시 영남일보에 들어올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또한 최규병 감독님 밑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북5도 티브로드]

감독 : 서봉수
선수 : 목진석, 조한승, 안조영, 류동완, 김현섭, 최명훈

(박용신 단장님) - 조한승 선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잘 생긴 얼굴 말고도 맘에 드는 것이 있나요.
조한승 선수도 좋아하는데 다른 선수들도 좋아합니다. 조한승 선수는 작년에 워낙 잘해줘서 지극히 당연히 보호선수로 선택을 했습니다. 올해도 팀 구성은 굉장히 맘에 듭니다.

(서봉수 감독에게) - 작년에 신생팀으로 출전해 '도깨비 팀'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경험이 붙은 올해는 몇 위까지 가능할까요.
당연히 우승이죠. 제가 자신이 없어도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줄 것 같습니다.

(목진석 선수에게) - 한국리그는 젊은 어린 선수들이 성황을 하는데 티브로드는 다른팀에 비해 크게 젊은 선수가 있는 것만은 아니다. 특히 9단이 4명이나 있는데 꼭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닐텐데.
글쎄요. 나이가 다른 팀에 비해서 많아서 노련함으로 승부를 해봐야겠지요. 또 강한 9단만 모여서 자신있습니다.


[신안 신안태평천일염]

감독 : 이홍열
선수 : 강동윤, 박정상, 이원도, 이정우, 이태현, 안형준

(박우량 단장에게) -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인구 5만여명의 도서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뜻 깊은 참가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신안군과 태평천일염의 홍보를 마음껏 해 보시죠.
건강하게 사시려면 음식을 맛있게 드셔야하는데 근간이 소금입니다. 특히 소금 중에서도 천임열이 최고인데, 신안군에서는 전국 소금의 70%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함께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협조를 얻어서 최적의 홍보를 하고 싶습니다.

(이홍열 감독에게) - 바둑과 소금은 왠지 어울리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짠바둑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선수들에게 소금처럼 짜게 둘 것을 주문하실 건가요.
저희는 신생팀입니다. 들러리 서기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4강 가을 잔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동윤 선수에게) - 한국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승수와 승률이 궁금한데요.
작년에 제가 부진해서 승률이 마니 떨어진 것 같아서 승률을 높혀 보고 싶습니다. 또 보시다 싶이 신안태평천일염팀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게 재앙으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강동윤 선수에게) - 이세돌 선수의 불참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까.
저는 부담이 없지만 우리팀 선수들이 저 보다 이세돌 선수를 더 좋아할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세돌 선수를 적으로 만나지 않아서 홀가분합니다.


[인천 바투]

감독 : 김영환
선수 : 원성진, 허영호, 백홍석, 박승화, 윤성현, 김승재


(이정주 단장에게) - 이름에서 풍기듯이 바투는 바둑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투 자랑을 해주신다면.
바투와 바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바투는 바둑을 응용해서 세계 최초, 유일한 게임입니다. 바둑을 둘 줄 모르는 사람들도 바투를 즐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바투를 통해서 바둑을 배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둑과 함께 새로운 건전 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김영환 감독에게) - 팀을 꾸리고 누구보다 흡족한 표정을 지으셨는데, 팀 구성원이 마음에 얼마나 드나요.
표정을 숨기려고 했는데 숨기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바투팀이라 제가 히든을 썼는데 다른팀이 스캔을 못 해서 좋은 선수를 못 뽑아내신 것 같습니다. 다들 우승한다고 하는데, 저희팀은 2등만 하겠습니다.

(백홍석 선수에게) - 줄 곧 1지명이었다가 3지명으로 불렸습니다. 강등했다고 할까요?
실력이 안되서 3지명으로 온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속상한 일이지만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해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서울 하이트진로]

감독 : 강훈
선수 : 최철한, 한상훈, 조훈현, 이춘규, 진동규, 안성준

(이장규 단장에게) - 막차에 탑승는데, 첫 출전 각오가 궁금합니다.
저는 군대에서 바둑을 배워서 3급입니다. 실력 보다 바둑을 더 좋아하는데, 훌륭한 한국리그에 참가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단장이라는 자리를 맞고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니 하이트진로팀 선수들의 열렬한 팬이 되는 것이 단장으로서의 소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신생팀으로서 부족한 일이 많더라고 성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훈 감독에게) - 감독으로 첫 입성을 했습니다.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오더를 어떻게 짜느냐입니다. 경허 부족을 극복할 방책은 준비되셨는지요.
나름대로 생각중입니다. 신생팀, 경험없는 초임감독 우려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다행히 선수 선발이 잘 되서 큰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조훈현 선수에게) - 올해도 최연장 바둑리거이십니다. 지칠줄 모르는 힘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보약을 드시나요? 아니면 집에서 사모님이 압박을 주시나요?
그것은 제가 말을 안해도 다 알 것으로 짐작하겠습니다.

(조훈현 선수에게) - 올 해 한국리그 목표 성적은?
개인전도 아니고 단체전이기 때문에 한 사람 성적이 나쁘더라도 다른 사람이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앞 사람들을 밀어주는 역할을 하고 뒤에서 가만히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하이트진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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