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배
김지석 또 이겼다, 생애 첫 결승 진출
14연승에 이어 연승행진 다시 이어가
2009-07-15 오후 1:16:41 입력 / 2009-07-15 오후 2:07:31 수정
김지석이 생애 처음으로 본격기전 결승에 진출했다. 7월 15일 오전 10시 30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선 4강전에서 김지석 5단은 동갑내기 친구인 안형준 2단을 맞아 184수만에 백 불계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타이틀 획득을 노리게 됐다. 김지석 5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바둑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처음 결승에 진출한 것이 기쁘다."라고 전하며, "누가 올라오든 나보다 잘 두는 기사들이다. 결승전은 오늘 대국보다 마음 편하게 둘 수 있을 것 같다."며 결승전에 임하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5단은, "오늘은 솔직히 부담이 됐다. 왠지모르게 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애 처음 맞는 결승진출국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토로했다. 입단 2년만에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던 안형준 2단에게는 안타까운 패배.
한편,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김지석 5단은 또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미 14연승을 달성해 연승상 후보 1순위에 오른 김5단은 이후에도 9연승(5.26~6.15)과 10연승(6.24~7.15)을 기록했다. 상반기 다승, 승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김지석 5단은 이날 1승을 추가해 34승 4패(승률 89.5%)로 1위자리를 지켰다. 오후 1시 30분에는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의 준결승 두 번째 대국이 열린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1승 7패로 이창호 9단이 앞서 있다. 타이틀전만 9판을 두었고 이창호 9단이 두번(제9회 LG정유배, 제1회 십단전), 박영훈 9단이 두번(제1회 물가정보배, 제20회 후지쯔배) 우승을 차지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국 역시 어느쪽이 승리할지는 미지수. 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에서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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