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각국의 대표급 프로기사 4명의 상대성적을 2001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분석을 한 기사가 일본 사이트 '이고 데이터베이스'에 실려 내용을 소개한다.

한국기사들은 일본기사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기사 4명 중 박영훈만 조치훈에게 1승4패로 뒤지고 있고 이창호·이세돌·최철한은 많은 승수를 앞서고 있는 것. 또한 한국기사는 승수가 진 횟수를 앞서고 있는 경우가 13건으로 많은 수.

한국기사에게 약한 일본기사는 중국기사에게는 반대로 8승 5패를 기록했다. 요다노리모토, 야마시타게이고, 장쉬가 후야오위에게 더 많이 졌고, 야마시타게이고는 구리에게, 장쉬는 창하오에게 더 졌다. 일본기사 대부분이 후야오위에게 많이 졌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18승 14패로 앞서고 있다. 일본기사들은 한국에 비해 중국기사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기사들은 한국기사들에게 5승 9패를 기록중이다. 창하오·구리·후야오위·쿵제가 이창호에게 더 많이 패했고, 창하오·후야오위·쿵제는 이세돌에게, 창하오·후야오위는 박영훈에게 진 숫자가 더 많았다. 중국기사들은 이창호와 이세돌에게 많지 졌지만 4명의 성적을 합산하면 한국기사에게 47승 49패로 일본에 비해 선전을 하고 있다.

한·중·일 대표급 프로기사 12명 가운데 승수가 진 것 보다 더 많은 기사는 이창호, 이세돌, 박영훈, 조치훈, 구리 등 다섯명이다. 특히 이창호, 이세돌은 많은 승수를 쌓고 있지만 일본 야마시타게이고와 장쉬는 패점이 많이 쌓아가고 있다.

이창호는 야마시타게이고에서 4승무패를 기록하며 많은 승수를 쌓았다. 야마시타게이고가 창하오에게 2승을 거두고 있지만 이창호에게 이미 많이 졌다. 이세돌은 요다노리모토에게 3승 1패를 거두며 승수를 많이 올렸고, 요다노리모토는 구리에게 3승무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치훈에게 4승 1패로 뒤진 박영훈은 야마시타게이고에게 4승 1패를 거둬 승률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이창호, 이세돌이 좋은 승률을 거두고 있는 것은 두 사람과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http://igo.web.infoseek.co.jp/cgi-bin/dailyigo/news.cgi?mode=view&no=4250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