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바둑축제
실력있는 해외보급사 양성 시급
대한바둑협회 심우상, 김성준 씨 인터뷰
2009-08-10 오후 8:46:03 입력 / 2009-08-11 오후 4:34:50 수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세계청소년바둑대축제. 1천여 명에 가까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채로운 행사에 푹 빠져 긴 하루를 보냈다. 이번 축제는 조직위원회의 역할도 컸지만 밑에서 참가 선수들을 위해 땀흘리는 대한바둑협회가 있었기 때문에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축제가 열리기까지 행사 준비에 힘써온 대한바둑협회 심우상 사무국장을 만나봤다. - 이렇게 큰 행사는 처음봤다. 그 동안 준비기간이 길었는데 드디어 시작을 했다. 행사는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전야제와 개막식을 치르고 행사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뒤에나 마음이 편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행사들이 많아 긴장을 하고 있다. - 앞으로 어떤 행사들이 남아 있는지 궁금하다. 오늘은 일단 바둑골든벨과 바투시범 등이 이어진다. 내일은 오전에 열린 속기왕 선발대회가 이어지고 한국바둑리그 강릉투어나 프로기사를 상대로 9줄바둑 대회도 열린다. - 축제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 지금까지 한국에서 여러 번 세계대회를 치렀는데 참가 선수들을 호텔에 두면 호텔 직원들이 있어 우리는 시합에만 신경을 쓰면 됐다. 하지만 이번 축제는 기숙사를 이용하다보니 두 가지를 모두 책임져야하는 상황이어서 더 힘들다.
- 신종플루로 인원이 많이 축소된 것 같은데 만족스러운가. 예상보다 10~20%정도 부족하지만 준비된 수용 시설을 감안하면 지금이 적당한 수준이다. 축제 기간을 방학 시작점에 했으면 더 많이 참가했었을텐데 이런 면에서는 많이 아쉽다. - 강릉시의 협조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야제와 개막식에도 최명희 강릉시장이 찾아왔는데 처음에는 사실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그런데 대회 준비가 점차 진행되어가면서 강릉시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내년에도 꼭 축제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대한바둑협회에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전야제와 개막식에 참석하고 나서 우리에게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 외국기사들의 초청은 어렵지 않았는가. 국무총리배나 수원컵을 통해 외국기사들의 연락망을 구축해 놓을 수 있었다. 또 5월에 일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대회에 영문 홍보책자를 만들어 나눠주면서 이번 축제를 홍보했다. - 현재 대회 홍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내일 강릉 지역방송에서 취재를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마 유창혁 9단이 이들과 동행하면서 축제 홍보를 위해 도움을 줄 것이다. 오늘은 바둑TV에서 생중계를 했고, 내일은 KBS에서 촬영을 하기로 했다. 참가하지 못한 국내 바둑 팬들에게 방송매체를 통해 집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바둑협회 국제분과위원회 김성준 씨를 만나봤다. 김성준 씨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해 이번 축제에서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양천대일도장에서 바둑영어 수업을 하고 있고, 해외바둑계 현황에도 밝은 인물이다. - 이번 축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초청대회를 하는 곳이 없다. 유럽의 경우 물가도 비싸서 참가자들의 금전적인 부담이 매우 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항공료만 본인이 부담하면 숙박은 책임져준다. 어디에도 이런 메리트는 없을 것이다.
- 외국기사들이 한국을 찾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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