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명인전
조혜연, 행운의 승리
여류명인전 도전 1국서 루이에게 반칙승 거둬
2010-01-15 오후 10:03:15 입력 / 2010-01-15 오후 10:42:06 수정
여류명인전 최다 준우승에 머물렀던 조혜연에게 운이 따르는 것일까. 1월 15일 SKY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 1국에서 조혜연이 루이나이웨이에게 291수만에 흑 반칙승을 거뒀다. 초반은 흑을 잡은 조혜연의 무대였으나 중반은 끈질긴 추격자 루이의 무대. 6기부터 5연속 여류명인전 우승을 차지한 루이가 이번에도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승부의 여신은 조혜연에게 미소 지었다. 치열하게 패싸움을 하던 양 대국자. 패감을 쓰고 따낸 조혜연이 루이의 착점을 기다리고 있는 찰나 사건이 터졌다. 초읽기에 몰린 루이가 패감을 쓰지 않고 따낸 것. 바둑은 루이에게 기울어 있었지만 승리는 조혜연이 거머쥐고 말았다. 조혜연이 3년 연속 루이에게 도전하며 여류명인에 욕심을 내고 있다. 이번을 제외하고 10회의 도전 무대에서 조혜연은 6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타이틀을 쟁취한 것은 한 차례일 뿐 나머지는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 5번의 준우승을 안겨준 이가 바로 루이. 루이는 조혜연의 숱한 도전을 물리치며 총 8번 여류명인에 올라 본 기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여류명인전 도전 2국은 26일(화)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여류명인전은 STX에서 후원하고 우승 상금은 1천 2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5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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