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홍석 6단(오른쪽)과 목진석 9단의 준결승 대국 모습. 목진석 9단이 백을 잡고  바로 우상귀 흑을 걸쳐오고 있다.

백홍석 6단이 두 번째 십단전 우승에 도전한다.

1월 11일 저녁 7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원익배 십단전 준결승에서 백홍석 6단이 목진석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홍석 6단은 오는 17일부터 이창호 9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박정환 3단과 3번기 타이틀 매치를 벌이게 된다.

백홍석 6단은 2006년에 제11회 삼성화재배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신예프로10걸전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 2007년에는 생애 처음으로 본격기전인 십단전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대 안조영)을 차지했고, 2008년에는 기성전에서 박영훈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또한 한국바둑리그에서 울산디아채 주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제4기 원익배 십단전은 (주)원익·(주)원익퀴츠·신원종합개발(주)가 후원하며, 경향신문·바둑TV가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지난대회보다 1천 5백만원 늘어난 5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