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서에 사인한 차만태 회장과 이세돌 9단.

3월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세돌 9단과 (주)킹스필드의 '이세돌 지적재산권 사용계약 체결 조인식'이 열렸다.

(주)킹스필드 차만태 대표이사는 "앞으로 ‘이세돌’이라는 이름을 교육적인 이미지에 사용할 것이고, 바둑교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꼭 이름뿐만 아니라 이세돌 9단을 캐릭터로 만들거나, 교육 연수프로그램에 이세돌 9단이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주)킹스필드가 사용하도록 계약을 맺은 이세돌 9단은 "나는 지금도 도장을 하고 있지만 스스로 바둑 교육 분야에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차만태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나와 이런 부분에서 생각이 잘 맞았다."고 계약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으며, "열심히 해서 바둑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주)킹스필드는 10년 간 '이세돌'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여러 사업을 펼치게 된다. 차만태 회장은 '이세돌'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이날 밝히지 않았고, 먼저 '이세돌 킹스바둑교실' 프랜차이스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킹스필드는 부동산 개발 전문 업체다. 최근 4~5년 동안 바둑수련원 개장(강원도 횡성)을 비롯해 해외 바둑꿈나무 지원, 킹스필드배 아시아아마바둑선수권대회(2007년) 후원 등 바둑에 큰 관심을 갖고 사업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