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최강전
조훈현, 라이벌 제치고 4강
맥심커피배 8강서 서봉수 꺾어
2010-02-22 오후 8:50:17 입력 / 2010-02-23 오전 10:04:43 수정
조훈현이 ‘영원한 라이벌’ 서봉수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1980년대 한국바둑계를 주름잡았던 조훈현. 그의 아성에 줄기차게 도전하며 전관왕을 방해하는 등 주요길목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서봉수. 바둑인들은 그들을 영원한 라이벌이라 부른다. 올드 바둑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조훈현-서봉수의 대결. 2월 22일 바둑TV에서 입신중의 입신을 가리는 제1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이 그 막을 열었다. 1시간 30여분 간의 혈전 끝에 반집승을 거둔 조훈현은 이창호-강동윤 대국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8월 SKY바둑배 시니어 연승최강전 이후 6개월 만의 만남이며 통산 363번째 대결을 펼친 반백의 노영웅 조-서 라이벌. 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전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그들의 칼날은 살아있었다.
초반 백을 잡은 조훈현은 우하귀에서 흑에게 크게 집을 허용해 비세를 맞이했으나 중반 서봉수의 실착을 응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훈현은 서봉수의 매서운 반격에 다시 재역전을 허용했으나 결국 회심의 끝내기 역전타로 반집승을 거뒀다. 8강전 다음 대국은 23일 오후 8시 최철한-원성진의 대결로 펼쳐진다. 동갑나기 송아지 삼총사의 멤버인 최철한과 원성진의 대국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동서식품이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으로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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