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8 오후 5:44:03 입력 / 2010-05-09 오후 12:13:37 수정
●○···30화 맞이한 낭만기객!
2010년 들어 타이젬이 바둑콘텐츠 개발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기획한 대하바둑소설 <낭만기객>이 5월 7일로 30회를 맞았다.
연재 4개월 동안 회당 평균 2천여 명과 1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순항하고 있는 <낭만기객>은 작가와 독자가 매회 의견을 교환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집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남해안에 위치한 소도시 진남을 무대로 펼쳐지는 바둑인들과 무용가들의 스토리가 아주 이색적이며 공을 들인 삽화가 극적 긴장감을 높여준다.
▲흑풍 가네야마.
●○···黑風 VS 白風
30화에 등장한 일본인 방랑기객 가네야마의 별명은 흑풍(黑風)이다.
검은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경성과 인천의 호구들을 노리는 바둑 사마귀로 일본에서 전문기사 수업을 했던 터라 현대바둑의 틀과 전략을 잘 이해하고 있는 승부사다.
▲백풍 김세곤 옹.
흑풍에 맞서는 백풍(白風)은 바로 진남 쌍정리에 은거하는 김세곤 옹이다. 일본에 유학 가 명문대학을 졸업했으면서도 기울어가는 종가를 지키며 바둑과 태평소를 즐기는 의문의 고수다.
●○··· 권재룡 박사와 이붕 선생의 삶을 소설화한 낭만기객.
은인 권재룡 박사와 이붕 선생의 삶을 소설화한 <낭만기객>은 30화를 분수령으로 본격적인 바둑 승부가 펼쳐진다. 도끼자국 바둑판을 비롯해 모두 세 개의 신비한 바둑판이 등장하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치밀하게 장치된 복선이 드러나며 장쾌하고 뜨거운 스토리가 활화산의 용암처럼 분출된다.
▲설희
매력적인 무용가 설희를 통해 풀어가는 바둑판에 얽힌 미스터리 <낭만기객>은 사흘 간격으로 연재되는 소설 본문보다 독자들의 댓글이 훨씬 더 길다. 타이젬 백일장을 통해 알려진 이야기꾼들이 대거 참여해 김종서 작가와 동행하며 아름다운 바둑문화의 탑을 쌓아가고 있는 것.
타이젬 초창기에 <승부사>를 일일연재해 바둑소설의 지평을 열었던 김종서 작가는 현재 <유저수첩>과 <타이젬포커스>도 주기적으로 집필하고 있는데 단순한 소설연재를 벗어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바둑사이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김종서 작가의 뜻을 함께하고 싶었을까. 지난 1월에는 조훈현 9단이 티머니 5억을 협찬했고, 이번 30회 이벤트는 타이젬의 인기스타 철이(P)9단이 5억을 쾌척했다.
그 외에도 타이젬에서 활약하는 인기9단들이 열심히 대국해 번 티머니를 바둑소설 후원을 통해 회원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10년 동안 줄기차게 바둑이야기를 쓰고 있는 김종서 작가의 뚝심도 대단하다. 또한 바둑콘텐츠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는 타이젬 회원들의 문화가 타이젬으로서는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꿀릴 것 없는 자산(資産)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