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
3차전에서 만납시다
한게임의 한웅규, 영남일보 유창혁 꺾고 3:1로 챔피언결정전 2차전 마무리
2009-11-22 오후 8:34:27 입력 / 2009-11-23 오전 9:15:00 수정
챔피언 결정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규리그 4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합류한 한게임이 본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영남일보에게 반격을 시작했다. 11월 22일 바둑TV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9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제4국에서 한게임의 한웅규가 영남일보의 유창혁을 꺾었다. 이로써 한게임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치러진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영남일보를 상대로 총 전적 3:1을 기록하며 챔피언 결정전 최종전까지 승부를 연장했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영남일보에게 1:3으로 패한 빚을 톡톡히 갚으며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웅규(한게임) vs ○유창혁(영남일보) 281수 끝, 흑 1집반승.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제4국이 시작되기 전 한게임은 영남일보를 상대로 2:1로 앞서가고 있었다. 즉 남은 한웅규와 김주호 두 선수 중 한 선수만 승리하면 3차전에서 영남일보와 마지막 승부를 펼칠 기회를 잡는 것이다. 하지만 1차전에서 이미 패배한 한게임의 입장에서는 2차전에서 2:1로 다소 앞서 있다고 해도 벼랑 끝에 몰린 심정이었을 터. 대기실에서부터 한웅규를 챙기던 차민수 감독은 대국하기 바로 직전까지 한웅규의 곁을 맴돌았다. 이런 감독의 응원 때문이었을까. 한웅규는 초반에 다소 불리했지만 중반 이후 유창혁의 대실착을 잘 응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본 대국 해설을 맡은 양재호 9단은 "초반에는 유창혁이 좋은 흐름이었지만 중앙에서 복잡한 싸움이 일어났는데 결국 우변 유창혁의 돌들이 잡혀서는 한웅규의 승리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초반에 좋은 흐름을 보이던 유창혁이 초읽기에 몰려 대실착을 두자 2층에 마련된 검토실에서 검토하던 영남일보 검토진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오늘 남은 두 대국을 모두 승리하면 영남일보가 우승이 확정된다. 이 때문에 대국이 없음에도 유니폼을 입고 온 영남일보 주장 박영훈은 유창혁이 초읽기에 몰려 실착을 두자 "거길 두면 안 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2차전 제5국을 예상하고 있던 한게임에서는 한웅규의 역전에 기뻐하는 모습. 3차전에 걸쳐서 진행되는 한국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게임과 영남일보가 1:1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마지막 3차전만이 남았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12월 5~6일날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는 감독 1명, 선수6명으로 구성된 7개 팀이 대결을 펼치며 우승팀에게는 2억원 준우승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KB국민은행 2009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결과 (파란색이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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