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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종예선 4위로 강동윤 태극마크 획득

박영훈, 윤준상 5, 6위로 국가대표 탈락

2010-07-07 오후 7:37:33 입력 / 2010-07-07 오후 8:36:07 수정


▲강동윤(왼쪽)이 조한승을 꺾었다. 

강동윤이 뒷심을 발휘하며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았다. 

7월 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예선 2차리그에서 강동윤이 조한승에게 승리했다. 5승 5패를 기록한 강동윤은 4위에 올랐고 마지막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창호, 이세돌은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자동 출전하는 가운데 선발전에는 나머지 4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이 중 3장의 티켓은 지난 3일 최철한, 박정환, 조한승에게 돌아갔고 남은 한 장은 이날 강동윤의 손에 돌아갔다.

1승 4패로 1차리그에서 부진했던 박영훈은 2차리그에서 3승을 거둬 4승 6패로 최종예선을 마쳤지만 강동윤이 이보다 1승 앞서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윤준상 역시 1차리그를 1승 4패로 끝내고 2차리그에서도 2승 3패로 부진해 탈락했다. 

이로써 남자국가대표 6인이 모두 결정됐다.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조한승, 강동윤은 올 11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광저우로 떠난다.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혜택이 주어지며 이에 해당되는 기사는 현역 대상자인 박정환 뿐이며 현재 군복무 중인 조한승은 혜택을 받을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번 대국이 치러지기 전 강동윤, 조한승, 박영훈, 윤준상 등 대국자들과 강화위원회의 긴급 소집이 있었다. 바로 최종예선에서 2자 동률시 승자승 원칙으로 선발된다는 룰 때문.

이 룰에 의하면 만약 강동윤이 패할 경우 박영훈-윤준상 대국결과에 따라 마지막 한 자리가 결정된다. 즉 최종예선에서 강동윤과 1승1패를 기록한 박영훈이 승리하면 동률재대국을 치르게 되지만, 2패를 기록한 윤준상이 승리하게 되면 강동윤은 패했음에도 자동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대국에 임하는 선수들

문제는 대표팀 위원회가 ‘2자 동률’시 재대국이라고 선수들에게 고지했고, 선수들 역시 선발전에 임하며 규정을 자세히 보지 않아 당연히 동률재대국으로 알고 있었다는 점. 결국 양재호 감독이 대국직전 선수들과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그 결과 ‘동률 시 재대국’으로 마무리됐다.

양재호 감독은 “규정이 우선이 되어야 되겠지만 선수들 모두 그렇게 인지하고 있었고, 제일 피해가 큰 강동윤 역시 적극적으로 동의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원칙보다 선수들간의 소통을 우선시했고 향후 문제가 생길 시 강화위원회가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이 강동윤이 조한승에게 승리하며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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