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홍기표, 이창호꺾고 1-1 만들어
172수만에 불계승 거둬
2010-03-17 오후 6:02:51 입력 / 2010-03-17 오후 6:06:41 수정
홍기표가 반격에 성공했다. 3월 17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3기 국수전 결승5번기 제2국에서 홍기표 4단이 이창호 9단을 불계로 꺾고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2004년에 입단한 홍기표 4단은 지난해 삼성화재배와 GS칼텍스배 본선에 오르며 뒤 늦게 성적을 냈다. 국수전에서는 조혜연 8단, 김정현 2단, 안형준 2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생애 첫 타이틀매치를 벌이고 있다. 상대는 영원한 국수 이창호 9단이다. 영암에서 열린 제1국에서는 1승을 내주기도 했다. 체급이 다르지만 홍기표 4단은 이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했다. 불리함을 느낀 이창호 9단은 중후반에 따라잡기 시작했지만 홍기표 4단이 강력하게 대응해 역전시키지 못했다. 국수전 타이틀보유자는 이세돌 9단이다. 하지만 지난해 휴직계를 제출해 이번기만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창호 9단은 2007년(제50기) 윤준상 7단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같은 해 제51기 본선에서 탈락, 차기대회 시드를 받지 못했다. 2008년 제52기에는 예선부터 참가해야하는 부담과 다른 대국이 많아 이창호 9단은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주최측은 올해 이창호 9단에게 본선시드를 주었고 이9단은 이를 기회삼아 결승까지 올랐다. 제3국은 3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국수전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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