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훈(왼쪽)과 홍민표의 대국 모습.

”홈팀이라고 봐주지 않겠다.”
9월 5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2009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서울투어에서 광주 Kixx팀의 홍민표 7단이 서울 하이트진로팀의 한상훈 4단을 꺾고 팀에 1승을 안겼다.

2009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서울투어에서는 홍민표 7단과 한상훈 4단의 대국 전 지도다면기, 네일아트, ‘도전, 대바연을 이겨라.’ 등 다양한 행사들로 바둑축제를 연상하게 했다. 하지만 두 대국자는 이런 분위기에 동요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서울 하이트진로팀의 한상훈 4단은 “홍민표 7단에게 1승 2패로 승률이 좋지 않지만 홈인 서울에서 대국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임전소감을 말했다. 광주 KIXX팀의 홍민표 7단도 “하이트진로의 홈 경기지만 봐주지 않겠다. 여자친구가 응원 온 만큼 꼭 이기고 가겠다.”라며 역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 기사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운석으로 반면을 운영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한상훈 4단의 대마가 걸린 패가 나면서 홍민표 7단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이번 홍민표 7단의 승리로 광주 KIXX팀이 서울 하이트진로팀에게 1:0으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현재 한국바둑리그 후기성적은 서울 하이트진로팀이 1패, 광주 KIXX팀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홍민표 7단과 한상훈 4단의 대국은 서울투어에 참가한 바둑팬들의 현장투표로 선정됐다.

2009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는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주관하며 KB국민은행이 후원한다.

▲ 서울 하이트진로팀.

▲ 광주 KIXX팀.

■ 2009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후기리그 팀 한게임 킥스 영남 일보 티브 로드 신안 바투 진로 한게임 - 5:0 킥스 - 3:2 0:5 영남일보 - 3:2 티브로드 2:3 - 신안태평천일염 - 바투 0:5 5:0 - 하이트진로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