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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猛將) 강영일, 아마팀에 첫 승 안길까

11일 오후 7시 양재호 9단과 격돌…치수는 두점

2010-08-10 오후 2:10:23 입력 / 2010-08-11 오전 9:04:12 수정



프로팀의 반상 손바람이 매서운 가운데 강영일 아마 7단이 아마팀에 첫 승을 안길 것인가.

11일 오후 7시 경기도 분당에서 프로팀의 양재호 9단과 아마팀의 강영일 아마 7단이 동양생명 초청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치수고치기 8장전에서 격돌한다.

강영일 아마7단은 83년 아마십강전·84년 KBS바둑큰잔치·86년 아마유단자 대회 우승 등 1980년대 아마바둑계를 주름잡았던 맹장.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 조금 어깨가 무거운 모습이다. 지난 1·2국에서 아마팀의 김희수, 박성균이 모두 패하며 치수가 2점으로 벌어진 것.

아마팀 입장에서 유리한 치수라고 생각하지만 2연승을 거둔 프로팀의 기세가 좋고 이번 대결마저 패한다면 두 점에 다섯집으로 출발선(선 치수)에서 더욱 멀어지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여기에 상대인 현 국가대표 총감독 양재호 9단(46)은 80년대 유창혁-조대현과 함께 신풍 바람을 일으켰고, 89년 제1회 동양증권배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당시 맹활약을 펼쳤던 강타자. 얼마 전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경기도 바둑협회 박창규 전무는 “두 점은 아마팀에게 유리한 치수지만 양재호 9단이 50대인 강영일 아마 7단보다 젊고 최근 성적도 좋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아마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강영일 아마 7단이 두텁게 국면을 이끌고 종반이 강하기 때문에 승리를 기대해본다.”며 이번 승부를 예측했다.

강영일 아마 7단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두 점이 정 치수라고 생각한다. 양 9단과의 호각승부가 될 것이다.”라며 “두 점 치수고 팀이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대국 전까지 컨디션 조절에 신경쓸 것이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과연 강영일 아마 7단이 아마팀에 단비 같은 첫 승과 정선으로 가는 교두보를 선물할 것인가. 타이젬에서는 본 대국을 김지명 아마 6단이 화상 생중계하며 SKY바둑에서 녹화 방송한다. 

동양생명(주)에서 후원하고 타이젬에서 주최하는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치수고치기 단판 치수고치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시도바둑협회에서 대국장소를 제공하여 전국 투어형식으로 펼쳐진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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