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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이세돌이 끝냈다! 신안천일염 첫 승

신안태평천일염, 넷마블 상대로 4승 1패 거둬

2010-05-08 오후 6:52:19 입력 / 2010-05-08 오후 7:05:48 수정

신안천일염이 귀중한 팀 첫 승을 올렸다.
결국 주장 이세돌이 결승타를 때렸다. 5월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1라운드 1경기 3대국에서 신안천일염의 1지명 이세돌은 이미 2패를 안아 벼랑 끝에 몰린 넷마블의 3지명 송태곤을 맞아 격전을 치른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신안천일염은 넷마블을 맞아 전날 2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2승1패를 거두어 종합적적 4-1로 누르고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첫 승점을 기록했다.
‘쎈돌’과 ‘폭풍’은 신안천일염과 넷마블의 자존심이었다. 따라서 두 선수가 출전하는 3국은 초미의 관심이었다. 부동의 랭킹1위 이세돌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와 상대전적 4승7패인 송태곤의 노련미에 막판을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중국리그 출전 관계로 1지명 이창호가 빠진 넷마블로서는 고육지계.

▲ 대국개시를 기다리는 이세돌 송태곤


▲ 이세돌과 송태곤의 3국 장면


▲대국 초반 두 기사의 심각한 표정 

“끝나봐야 아는 바둑이다”
바둑TV해설자 유창혁 9단의 말처럼,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내용이었다. 초반부터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거의 송태곤이 절망적인 상태였다. 중반 들어 돌이 부딪히면서 이세돌의 착각이 등장하면서 피차 난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결국 냉정을 되찾은 이세돌의 신승이었다. (179수끝 흑불계승)
이미 어제 벌어진 대국에서 넷마블은 2연패를 당했고, 3국의 등장인물이 ‘막강’ 이세돌이어서인지 검토실은 비교적 한산했다. 어제 18명의 응원단을 동원했던 넷마블은 완전히 열기가 시들었다.

반면 신안천일염에서는 여전히 소수정예의 응원단이 꾸준히 검토실을 지켜 팀워크로는 최고점을 줄만했다. 3국을 마치고 이세돌이 합류하자 신안천일염의 검토실 분위기는 들뜨기 시작했다.


▲ 이세돌의 인터뷰

◎3국 승리 이세돌 인터뷰 3국

이세돌-송태곤의 대국은 끝났으나 같은 스튜디오에서 4국 장고대국을 하고 있는 관계로 해설자 스튜디오에서 약식으로 이세돌의 인터뷰를 가졌다.
-오전에는 패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
오전 대국(물가정보배 본선 B조 박정환과의 대국)에서는 속이 불편해서 좋지 않았다. 좀 쉬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

-바둑내용은 어땠나?
송태곤이 무리를 하는 바람에 초반에 상당히 유리했고, 나중에는 내가 무리하게 행마하여 기회가 상대에게 갔다. 운이 좋았다.

-24연승에서 스톱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팬이 많다.
홀가분하다. 그러나 다시 연승은 시작할 수 있다. 내용적으로 좋은 바둑을 두면 또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

▲ 한상훈(왼쪽)과 서건우의 4국 장고대국 장면


▲ 박지은(왼쪽)과 박시열의 5국 장면

▲ 야심한 시각까지 검토실을 지킨 신안천일염

일찌감치 3-0으로 승부가 결정 나더라도 한국바둑리그는 4,5국까지 계속 두어야 한다. 시즌을 마친 후 팀 승패가 동률이 나오면 개인전적을 합산하여 ‘골득실’을 따지기 때문. 따라서 1승이라고 해서 똑같은 1승은 아니며, 5-0으로 이기는 것이 3-2로 이기는 것 보다 당연히 낫다. 특히 올해는 9개 팀이 4강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어 한판의 승패가 팀 승패 못지않게 중요하다.
3국과 동시에 시작된 4국 장고대국에서는 신안천일염의 한상훈이 넷마블의 서건우를 156수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또 마지막 5국에서는 넷마블의 박지은이 마지막 자존심을 세우려는 듯 330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신안천일염의 박시열에게 백1.5집승을 거두며 영봉패를 막았다.
초보감독으로서 첫 시합에 나섰던 신안천일염 이상훈 감독은 “첫 승을 거두어 기쁘다. 어제 벌어진 2국에서 넷마블의 2지명 김승재를 이호범이 이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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