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국내 최초 고양시바둑선수단 창단
감독 유건재 8단 - 아마기사 9명 선수등록
2010-04-11 오전 3:12:32 입력 / 2010-04-11 오전 3:24:43 수정

▲ 고양시 바둑선수단.(왼쪽부터-김현찬, 정찬호, 김희수, 이선아, 김동섭, 조경진, 김동근, 유건재, 안병운, 조인선)
고양시가 바둑선수단을 만들었다.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현재 9개 종목 지원하고 있으며 가장 잘 알려진 역도의 장미란 선수를 비롯해 빙상의 이호석, 조해리 선수 등 총 9명의 국가대표(2009년 8월)가 고양시 이름을 걸고 활동하고 있다.
1987년 고양시는 역도부를 창설했고 2002년에는 육상, 2004년 태권도, 2005년 수영, 2006년 빙상과 테니스, 2008년 배드민턴, 2009년 세팍타크로, 2010년 마라톤 순으로 2000년 이후 체육분야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 고양시 지원 종목.
고양시에서 10번째로 지원하는 종목은 바로 바둑이다. 고양시바둑선수단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내에 훈련장을 꾸미고 3월 25일 창단식에 이어 4월 9일 첫 모임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바둑선수단을 기획한 사람은 유건재 8단으로 직접 시청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바둑선수단 창설에 크게 기여했다.
유건재 8단은 고양시바둑선수단 감독으로 9일 첫 모임에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선수 9명과 함께 논의 했다. 선수는 아마추어기사로 구성되어 있고 시니어 3명, 주니어 3명, 여자 3명이다.
시니어 - 김동섭, 김동근, 안병운
주니어 - 정찬호, 김현찬, 조인선
여자 - 김희수, 이선아, 조경진

▲ 고양시바둑선수단이 앞으로 활동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
고양시바둑선수단 창설에 고양시 김인규 부시장도 큰 관심을 갖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기력 아마5단인 김 부시장은 "유건재 8단과 인연이 되어 이렇게 바둑선수단 창설에 힘쓰게 됐다"며 "앞으로 바둑선수단은 각종 대회 출전 시 고양시를 대표해 나갈 것이며 관내에서는 바둑강의 등으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 부시장은 또 "바둑에 대한 인식이 스포츠보다는 예와 도로 알고 있다. 그런데 체육회에 등록이 되었고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올림픽 정식종목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수단 창설에 관심이 갔다"고 전하며 "시장님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님들이 호응을 잘 해주셔서 바둑선수단을 만들 수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런 선수단을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안건이 올라오면 시의회를 거쳐 통과하게 된다. 또한 단체의 자립도가 높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김 부시장은 "이런 면에서 선수단 지원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시민들이 보는 시각도 제각각이라 바둑이 시민들을 위해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쪽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유건재 감독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어렵게 꾸려진 바둑선수단은 10일부터 열리는 전남도지사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고양시에서는 선수들에게 대회 출전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선수들은 앞으로 고양시 선수복을 입고 대회에 나서게 된다.
아직 선수복은 맞춰지지 않았으며 상의 1벌로 고양시 마크를 새길 예정이다. 대회 실적이 우선 과제이고 이후로는 고양시민바둑교실을 운영해 주1회 이상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 노인, 여성 복지회관 등에서 무료로 바둑을 가르칠 예정이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