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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박성균 또 승리, 靑 감독 '희수야 부탁해'

2라운데 제3국서 안병운에게 불계승

2010-04-09 오전 9:39:25 입력 / 2010-04-09 오전 10:56:55 수정



▲ 2라운드 제3국 박성균 vs 안병윤의 대국 모습.

백호팀이 박성균의 3연승으로 기세등등하다.

박성균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타이젬 후원 2010아마바둑올스타전 2회전에서 유정수, 공한성, 안병운을 차례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백호팀 1장으로 나선 박성균의 활약으로 5:6으로 시작한 스코어는 현재 5:3으로 청룡팀에게 2명 앞서고 있다.  

어제 열린 제2국(박성균vs공한성)은 백호팀 신병식 감독이 응원을 왔다. 박성균이 2연승을 거두자 수고했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4월 8일 저녁 8시 제3국(박성균vs안병운)은 청룡팀 임동균 감독이 찾아와 대국을 지켜봤다.

대국은 안병운의 대마가 잡히면서 일찌감치 끝이 났다. 국후 박성균은 "운이 좋았다. 1라운드 포함해서 총 네 판을 두었는데 그 중 어제 둔 대국은 거의 진 바둑이었다. 승운이 따르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 이날 음성해설을 맡은 도은교는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직접 대국장을 찾았다. 임동윤 감독과 함께 복기에 참여하고 있다.

청룡팀 임동균 감독은 3연패를 당하자 오는 14일에 열리는 2라운드 제4국 출전자를 고르는데 매우 고심했다. 남은 인원은 정인규(시니어), 홍석의(주니어), 김희수(女)가 전부다. 임 감독은 곧바로 "다음 대국은 김희수가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균은 상대기사가 홍일점 김희수로 낙점되자 "항상 공부를 하는 후배기사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기사들 보다 마음이 무겁다. 한 번 둔 적이 있는데 매우 잘 두더라"고 말했다. 



이날 패한 안병운은 한양대 기우회 출신이다.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고양시 바둑선수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1961년생인 안병운은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바둑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해 1988년에는 입단대회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

2004년에는 오성과한음배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한바 있고 현재 바둑TV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에서 한양대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박성균의 3연승으로 백호팀(신병식 감독)은 잔치 분위기다. 아직 6명 모두 살아 있고 함영우, 송홍석 등 주니어기사들이 있어 우승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2010아마바둑올스타전 2라운드 제4국은 4연승에 도전하는 박성균과 유일한 여자기사 김희수가 대결을 펼친다.

대국은 4월 14일(수) 저녁 8시, 서울 응암동에 위치한 아마바둑사랑회관에서 열린다. 과연 청룡팀(임동균 감독)이 백호팀의 연승행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다음은 3연승을 달성한 박성균의 인터뷰 내용이다.



- 3연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까지 4연승인데 기분이 어떤가.

좋았다. 1라운드 포함해서 총 네 판을 두었는데 그 중 어제 둔 대국은 거의 진 바둑이었다. 승운이 따르는 것 같다

- 상대기사가 유일한 여자기사 김희수로 결정됐다.
항상 공부를 하는 후배기사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기사들 보다 마음이 무겁다. 한 번 둔 적이 있는데 매우 잘 두더라.

- 팀이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와 있는데 우승을 자신하는가.
방심할 수 없다. 이번에 한 번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 아직도 바둑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지.
공부를 안한지 10년도 넘었다. 그 동안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써왔다. 이번을 계기로 다시 공부를 시작할 마음이 생겼다.

-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아이들 교육도 그만 두었다.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에 건의를 해서 바둑선수단을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 대국이 끝난 뒤에는 항상 뒤풀이 자리가 마련된다.


▲ 아마바둑의 발전을 위하여 건배!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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