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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까지 딱 한 판! 아마군 2연승 달성!

경주서 박강수 아마7단이 김수장 9단에 불계승 거둬

2010-08-25 오후 9:22:34 입력 / 2010-08-25 오후 9:49:14 수정


▲ 박강수 아마7단과 김수장 9단의 대국 모습. 손승권 경북바둑협회장이 대국 개시를 알렸다.

대전에 이어 경주에서도 아마기사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8월 25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화랑회관에서 열린 동양생명(주) 초청 ‘추억의 프로아마대항전’ 제6국(두 점 접바둑)에서 박강수 아마7단이 김수장 9단을 불계로 꺾고 치수를 선에 덤 다섯 집으로 좁혔다.

박강수 아마7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진행을 펼쳤다. 이에 김수장 9단은 침착하게 기세에 밀리지 않으려고 반발을 했지만 중반에 대마가 잡히면서 형세는 이미 박 아마7단에게 기울었다. 유리한 흐름을 잘 이끌어간 흑의 명국이었다.

승리한 박강수 아마7단은 대국이 끝난 뒤 “만약 졌으면 부담이 컸다. 승리를 이어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수장 9단은 “져서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두 점에는 역시 아마기사를 상대하기 어렵다”며 국 후 소감을 전했다.


▲ 대국자들이 복기 후 돌을 담고 있다. 관전자들은 승리한 박강수 아마7단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대국은 경주시바둑협회에서 도움을 주었다. 최정식 협회장을 비롯해 손승권 경북바둑협회장(전 경주협회장), 금동일 문경바둑협회장, 박인우 안동바둑협회장, 경주시 택시기우회 등도 대국장을 찾아 관전하기도 했다.

최종걸 전무이사는 “경주바둑협회의 활동이 아직은 미흡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주바둑에 활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대국은 바로 내일(26일) 저녁 7시, 대구바둑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서능욱 9단과 조병탁 아마7단이 격돌하며 과연 아마기사가 정선치수로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주시택시기우회원과 지도대국을 하고 있는 서능욱 9단.

서능욱 9단은 최근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르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이젬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9단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8,444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KY바둑에서 주최한 시니어연승최강전에서 6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서9단의 상대인 조병탁 아마7단 또한 지난해 덕영배아마대왕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마최강으로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조 아마7단은  1981년 경북대 대표선수로 대학바둑 정상에 올랐고 1993년 롯데배 최고위전, 세실배, 학초배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1994년 아마10강전 우승으로 프로아마대항전에 참가한 적이 있으며 1997년에는 LG배 사이버바둑대회 우승 후 이창호 9단과 두 점 접바둑 기념대국에서 15집 승을 거둔바 있다.  

박강수 아마7단은 “두 기사 모두 기풍이 두텁고 힘이 있는 바둑이기 때문에 승부를 떠나 재미있는 내용이 나올 것 같다”며 “대구에 가서 이 대국을 꼭 보고 싶다. 빅 이벤트가 아닐까 싶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강수 아마7단의 착수 모습.


▲ 김수장 9단.


▲ 대국을 검토하고 있는 김원 7단.


▲ 어디서나 인기가 많은 서능욱 9단이다. 내일 대국이지만 하루 전 김수장 9단과 함께 경주를 찾았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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