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집으로 우승 이끈 '정맥회'

아마대회

반집으로 우승 이끈 '정맥회'

지지옥션 유명산장에서 기우회대항전 열려

2009-11-09 오후 1:00:40 입력 / 2009-11-09 오후 6:09: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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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정맥회.

기우회 대항전에서 정맥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지옥션협찬 전국 명품기우회 대항전이 11월 7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지지옥션연수원 유명산장에서 열렸다. 정맥회, 일산기우회, 미추홀기우회, 강원기우회 4개 팀이 출전했으며 정맥회가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후원한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은 "지금은 4개 팀이 출전하는데 아마추어 고수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다. 이를 계기로 매년 전국 단위의 기우회 대항전을 했으면 한다.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업을 하면서 얻은 이익으로 바둑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며 바둑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10:10 대항전으로 3회전에 걸쳐 펼쳐졌다. 2회전까지 결과는 4팀 모두 1승 1패. 3회전이 우승을 가리는 매우 중요한 승부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일산'과 '강원'이 5:5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정맥회와 미추홀이 5:5가 되면 4팀 모두 무승부가 될 상황이 됐다.

▲ 반집으로 팀 우승을 이끈 정맥회 김동수 씨(오른쪽)가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맥회 김동수 씨가 미추홀 백종대 씨를 반집으로 물리쳐 정맥회가 6승 4패로 미추홀을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정맥회는 최종성적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추홀은 무승부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1패를 더해 1승 2패로 4위에 그쳤다. '일산'과 '강원'은 승수에 따라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명품 기우회 대항전은 앞으로 8개팀으로 늘리고 대회를 전국단위로 넓힐 계획이다. 정성배 고양시바둑협회장은 "올 8월 이 곳으로 정맥회에서 바둑연수를 왔었다. 이때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님과 인연을 맺고 이렇게 기우회 대항전을 열게 됐다"고 전하며 "지금은 4개 팀이지만 내년에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기우회 명	출전선수 명단
정맥회	김진환, 박휘재, 양덕주, 이재영, 김세민 김동수, 윤명철, 최제민, 남승호, 허정식
일산기우회	박장우, 조병철, 장우천, 곽웅구, 안병운 김재훈, 최성신, 강정길, 이명수, 문미열
강원기우회	윤철순, 이웅기, 하만호, 한철, 홍의균 이영일, 이성재, 김진규, 이지성, 최명근
미추홀	서부길, 이문의, 허상돈, 조문광, 최용관 백종대, 임흥기, 방준식, 김종성, 김혜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