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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옥집해프닝' 안관욱 기권의사 밝혀

안관욱 기권으로 시니어팀 최규병 출전

2010-09-28 오후 5:12:13 입력 / 2010-09-29 오전 12:15:03 수정


▲김혜민에게 승리해 4연승에 성공한 안관욱(왼쪽). 다음 대국인 루이 나이웨이의 대결에 기권의사를 밝혔다.

"방송에서 프로다운 면모를 내용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부끄럽다. 논란거리도 제공했고 오히려 기권해서 마음이 편하다. 시니어팀과 상의하지는 못했지만 논란이 있는 와중에서 나가서 이기기도 쉽지 않고, 계속 이겨도 부담스럽다. 연승도 했으니 팀이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

'연승사나이' 안관욱이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에서 4연승을 달성한 가운데 10월 1일 예정되어 있던 루이나이웨이와 대국을 기권하겠다고 9월 28일 오전 한국기원에 알려 왔다.

안관욱이 기권하게 된 이유는 지난 24일 벌어진 김윤영과 대국 때문이다. 공배를 메우던 중 안관욱의 대마가 단수된 상황이었는데 서로 이를 보지 못하고 계가를 마친 것. 집 차이가 컸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뻔 했는데 반집차이로 결과가 뒤바뀌어 문제가 됐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안관욱은 타이젬과 전화 인터뷰에서 "갑자기 결정한 것이 아니다. 김혜민과 대국도 나서야 되는지 수 없이 고민했다. 승리하고 나서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며 "규정대로라면 계가 결과에 따라야 하지만 대국 내용에 의한 승패가 착오로 바뀌게 되었다면 이 것도 시합의 한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

안관욱은 또 “타이젬 기사에서 당시 그와 같은 판정하게 된 근거 사진을 봤는데 이 와는 다르다고 본다. 양 대국자가 옥집을 보지 못한 것인데 반칙은 아니지 않는가? 한국기원 측이 왜 이런 판정을 내렸는지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도 입회와 심판을 해봤지만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 이번 건은 관행적으로 행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특이한 경우에도 어떻게 판정을 내야하는지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당시 김윤영과의 대국에 대한 판정 내용을 보여준 화면.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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