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허영호·한상훈 태백산 정기 받는다
제9회 배달바둑축제 열려…천제단 산상대국, 배달바둑대회 등 다양한 행사
2010-09-27 오후 5:25:05 입력 / 2010-09-28 오전 11:41:43 수정
허영호와 한상훈이 태백산에서 정기를 받으며 대국을 펼친다.
10월 3일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태백산 천제단과 당골광장에서 제9회 배달바둑축제가 열린다. 이 날 배달바둑축제에서는 허영호와 한상훈의 천제단 산상대국, 아마추어 단체전인 제9회 태백산 배달바둑대회, 애기가들을 위한 프로기사 다면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의 백미인 산상대국이 열리는 태백산 천제단은 배달겨레의 성지로 예로부터 배달겨레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정기를 받았던 곳.

▲지난해 열렸던 송태곤과 김지석의 대국 모습. 이 때문인지 이세돌, 이창호, 최철한, 박영훈, 박정상 등 그 동안 참가했던 대부분의 기사들이 산상대국 후 부진을 털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세돌(2001년참가)과 박정상(2004년 참가) 은 산상대국 후 후지쯔컵을 거머쥐며 세계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대국에 임하는 허영호와 한상훈의 이후 행마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허영호는 입단 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다 올해 춘란배 8강 삼성화재배 16강, 국수전 4강에 올라 기세가 오른 모습. 한상훈은 2007년 당시 초단 신분으로 LG배 결승에 진출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올해 8월 삼성화재배 16강에 오르며 숨을 고르고 있다.
과연 산상대국 후 허영호는 호조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도 활약하게 될 것인지, 한상훈은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릴 것인지.

▲지난해 열린 배달바둑대회 모습. 5인 1팀 단체전으로 인기가 많다.
한편, 함께 치러지는 배달바둑대회는 전국 남녀 아마바둑인들이 5인 1팀을 이뤄 팀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벌이는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영진, 윤창철, 이학용, 최인역, 김종해로 구성된 수지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제9회 배달바둑 한마당 축제는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며 (사)대한바둑협회, 태백시 바둑협회가 주관하고 태백시와 강원도바둑협회가 후원한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