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5 오후 2:10:26 입력 / 2010-09-26 오후 3:03:44 수정
▲안관욱과 김혜민의 대국 모습. 왼쪽이 승리한 안관욱.
시니어팀의 절대 방패 안관욱이 4연승에 성공했다.
9월 25일 경기도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 본선 제18국에서 안관욱이 김혜민을 꺾었다.
지난 대회 6연승으로 시니어팀을 활짝 웃게 한 안관욱이 이번에도 4연승을 거두며 톡톡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 안관욱이 나서기 전 시니어팀은 여류팀에 연승(박지연-4연승, 이슬아-3연승)을 허용하며 밀리고 있었다.
▲"여기가 어땠지?"복기 때 안관욱이 승부처를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안관욱이 첫 대국에서 이슬아의 연승을 막는데 이어 이날 두터운 허리 김혜민마저 물리치는데 성공하며 승부의 저울추를 다시 팽팽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시니어팀과 여류팀은 동등하게 3명의 선수들이 남은 상태에서 다시 명승부를 펼치게 됐다. (아래 표 참조)
따라서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되는 10월 1일 열리는 19국에 많은 바둑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여류팀에서는 박지은, 조혜연, 루이 나이웨이가 남은 상황. 안관욱의 대국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안관욱은 이날 승리로 300만원의 연승상금을 획득했다. (3연승-200만원, 이후 1승 추가 시 100만원씩추가)
지지옥션배는 우승팀에게 7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
●○…안관욱 인터뷰
- 오늘 대국을 평한다면 김혜민 6단이 느슨하게 둔 것 같다. 중반 이후에는 우세하다고 생각했다.
- 지난 대국에서 해프닝이 일어났는데. 너무 민망한 일이다. 미세하다고 생각했는데 계가 후 반집 승을 거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서로 가일수가 필요한 자리를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종국 후 한국기원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랐다. 종국과정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
- 김윤영 초단에게 미안할 것 같다.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인데 중반 이후 내가 밀렸다. 지난 대국에서 심리적 압박과 충격을 느꼈을 것이다.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다음에 좀 더 주의하면 좋을 것 같다.
- 여류팀에 박지은, 조혜연, 루이나이웨이 등 3명의 기사가 남았는데 누구와 두고 싶나. 누가 나와도 지금 같이 하던대로 임할 것이다. 사실 오늘 대국장에 나와야 되나 고민했는데 두는 게 맞는 것 같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