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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여자한테 약한 조훈현? 2연승 성공

본선 22국에서 조혜연 꺾어

2010-10-16 오후 2:54:10 입력 / 2010-10-16 오후 5:59:51 수정


▲ 국후 복기 모습. 조훈현(오른쪽)이 승부처를 가리키고 있다. 

홀로 남은 바둑황제의 기가 여류팀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일까. 우승컵의 행방은 마지막 대국에서 결정된다.

1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22국에서 시니어팀 마지막 주자 조훈현이 여류팀 조혜연에게 231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홀로 여류랭킹 1~3위에게 모두 이겨야 되는 짐을 안게 된 시니어팀 주장 조훈현이 전날 루이를 꺾은데 이어 조혜연과 마주했다. 아직까지는 두 여검객이 남은 여류팀이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


▲복기 도중 아쉬워하는 조혜연.

하지만 그 남은 상대가 영원한 바둑황제이기에 주눅이 들었을까. 조혜연 특유의 날카로운 칼날이 발휘되지 못했다. 초반부터 실리를 챙기며 대마를 방치한 조훈현의 치고 빠지는 행마에 조혜연이 미지근하게 대응했던 것. 결국 조훈현의 대마가 쉽게 살아서는 승부가 결정됐다.

조훈현은 2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여류팀 주장 박지은과 팀 우승을 놓고 마지막 혈전을 치른다. 국·내외 기전에서 무려 157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훈현이 연승기세까지 탄 상태라 유리해보이지만 올해 궁륭산컵을 거머쥔 여왕 박지은은 만만치 않은 상대. 공식시합에서 조훈현에게 치열한 전투 끝에 두 번 승리를 거뒀을 정도다.

이 때문인지 임전소감을 묻는 질문에 조훈현은 “여자한테 약한 남자라(웃음) 상대팀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팀 우승을 가리는 대국은 이제 단 한 판.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에게 미소지을 것인가.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2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10분 40초3회.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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