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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결승으로! '올레'

최철한 꺾고 결승 선착…윤준상-이세돌 승자와 결승 5번기 치러

2010-10-03 오후 5:04:49 입력 / 2010-10-04 오후 3:44:25 수정


▲강동윤(오른쪽)과 최철한의 대국모습.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바늘 끝 만한 허점을 발견한 강동윤의 수읽기가 빛났다.

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0 olleh kt배 오픈챔피언십 본선 8라운드 1국(4강전)에서 강동윤이 최철한에게 25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올해 후지쯔배 8강, 명인전 4강 등 주요 길목에서 번번이 실패한 강동윤은 이로써 지난 4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에서 최철한에 패한 구원(舊怨)을 갚았다.

난타전을 즐겨하는 두 사람은 언제나 타격전을 펼쳐왔다. 초반부터 20여 수만에 하변에서 패싸움이 벌어졌다. 그 결과 백은 두터움 흑(강동윤)은 실리로 나눠가졌다. 그러나 하변에서 벌어진 전추에서는 흑이 실점을 한 상황.

본격적인 전투는 우변에서 백(최철한)이 살자고 한 대목. 수상전을 만든 끝에 흑은 1수 빨랐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수상전을 하는 과정에서 상변 흑 대마를 또 쫓는 승부가 남아있던 것. 


▲생각 중인 강동윤.

최철한이 상변 흑대마를 잡으러 가는 과정에서 강동윤은 크게 살려고 했다가 어려움을 자초했다. 그러나 대마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피치 실수가 많았고, 결국 수상전은 백이 이긴 대신 놓고 따야 하는 부담이 생겨 흑(강동윤)의 승리가 결정됐다. 

국후 강동윤은 “초반 어려운 변화가 생겼는데 나쁜 길로 간 것 같다. 우변 대마사활은 너무 어려웠다. 상변 대마사활은 조금 쉽게 가는 방법이 나중에 보였다.”며 “8강전 박정환과의 대국이나 4강전 최철한과의 대국을 연속 역전으로 물리치는 등 kt배에서는 운이 따르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머지 8라운드 한판은 이세돌-윤준상의 대결로 오는 5일 저녁 7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한편, 랭킹에 의한 차등 시드제를 적용한 2010 olleh KT배는 총 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3회가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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