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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쎈돌과 당찬 신예들'로 무장한 신안천일염

5승 1패로 단독 선두

2010-07-29 오후 11:24:45 입력 / 2010-07-30 오전 7:05:12 수정

▲신안천일염 팀의 연구 모습.

쎈돌과 ‘당찬 신예들’로 무장한 신안천일염 최강 이세돌과 당찬 신예들로 무장한 신안태평천일염이 전기리그 우승으로 골인할 것인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바둑리그. 5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안태평천일염과 4승 1패로 그 뒤를 쫓는 한게임, KIXX, 충북&건국우유 세 팀의 추격전이 꽤나 흥미롭다. 이런 가운데 신안태평천일염과 전통의 강호 영남일보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세돌이 박승현을 꺾고 1-1 동률을 만들었다.

7월 2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본선 7라운드 1~2국이 신안태평천일염(이하 신안천일염)과 영남일보의 대결로 펼쳐졌다. 그 결과 영남일보의 김지석과 신안천일염의 이세돌이 각각 이춘규와 박승현을 꺾고 팀에 1승을 안겼다. 1-1을 기록한 양 팀은 30일 열리는 3~5국에서 승부를 가린다.


                       
▲2010 한국바둑리그 순위.(개인승수- 29일 전적 제외)
 
이번 리그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영남일보와 1-1로 출발했지만 최강 이세돌과 당찬 신예들로 무장한 신안태평천일염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팀 성적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 벌써 전기리그에서만 지난 대회 더블리그종합 승수(4승)을 뛰어넘었다.


▲개막전 당시 신안천일염 팀 모습.

이번 대회 신안천일염은 그토록 원했던 이세돌, 이상훈 형제를 주장과 감독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해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 한상훈, 이춘규, 이호범, 박시열, 안국현이 합세 2010 신안 드림팀이 탄생했다.

사실 신안천일염팀이 최종결정했을 때 이렇게 단독선두를 달릴 것이라 예상했던 이들은 많지 않았다. 주장 이세돌은 건제하지만 이호범, 박시열, 안국현 등 입단한지 2년이 채 되지 않는 새내기들이 절반인 것. 특히 안국현의 경우는 당시 입단한지 4개월도 안 된 막내 중에 막내였다. 여기에 한게임, 영남일보, KIXX 등 전통의 강팀들은 이번에도 만만치 않는 멤버들로 구성됐다.

따라서 신안천일염팀을 우승후보 보다는 신선한 다크호스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이상훈 감독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다. 처음 팀이 구성됐을 때 4강에만 들면 만족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을 정도.


▲이춘규와 김지석의 대국 모습. 이번 바둑리그에서 이춘규의 활약으로 신안천일염은 선두에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리그가 시작되자 이야기는 달라졌다. 이 경험 부족의 신예군단은 회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이춘규는 이날 패배 전까지 전승(5승)을 달렸고. 막내 안국현도 4승 2패를 거두는 등 팀에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주장 이세돌의 폭발력이 더해져 최강의 팀웍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이세돌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출전한 전 대국(6판) 모두 승리하며 고향팀에서 포효하고 있다.

이런 승승장구의 요인은 무엇일까. 이상훈 감독은 “팀원들이 젊어서인지 밝고 서로 친해 팀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이 고르게 성적을 내고 있고, 특히 이춘규 선수가 실리에 밝고 속기에 능해 바둑리그와 잘 맞는다.”며 “여기에 팀원들이 주장 이세돌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이세돌도 주장답게 책임감으로 대국에 임하고 있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남은 리그에 대한 전망은 “아직 강팀들이 단체전에 적응을 못해 실력발휘를 못한 것 같다. 특히 하이트진로, KIXX, 한게임 등이 강팀이고 남은 대결에서 우리 팀이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며 “연고지인 신안으로 전지 훈련을 계획 중이다.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이번 바둑리그 목표를 말했다.

30일 열리는 영남일보와의 3~5국과 KIXX와의 최종 대결을 펼치는 신안천일염. 과연 두 강팀을 모두 제압하며 2010 전기리그를 우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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