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여류국수전
루이. 여류국수 2연패 청신호
박지연과 조혜연 승자와 우승 다퉈
2010-02-11 오후 5:27:13 입력 / 2010-02-11 오후 5:37:53 수정
여제 루이가 결승에 선착했다. 2월 1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5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4강전에서 루이나이웨이(이하 루이)가 이민진을 꺾었다.(209수 끝, 흑 불계승) 결승에 선착한 루이는 박지연과 조혜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1994년 첫 발을 내딛은 프로여류국수전은 현존하는 한국 프로여자기전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기전이다. 그동안 벨트를 차지한 기사는 루이, 윤영선, 이영신, 박지은, 조혜연 등 5명. 이들 중 최다 우승자는 지난대회 우승자이며 이번에도 결승에 선착한 루이(6회)다. 루이는 1·3·4회 보해배, 제1회 정관장배 등 세계여자바둑대회(개인전)에서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한 여자최강기사. 뿐만 아니라 2회(1992년) 잉씨배 4강, 43기 국수전(2000년) 우승 등 남·여 통합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여자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8일 여류명인전 6연패 성공에 이어 이번 프로여류국수전 2연패를 노리는 등 루이는 47세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제15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본선토너먼트로 결승진출자를 가리며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11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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